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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1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에 참석, 회의 시작에 앞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복현 금감원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최상목 부총리, 김병환 금융위원장.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다나 기자]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미국의 상호관세 90일 유예 조치에도 불구하고 시장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며 관계기관에 철저한 대응 준비를 지시했다.
최 부총리는 11일 오전 서울 은행연합회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F4 회의)를 개최했다.
최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미국 정부의 상호관세 90일 유예 조치에도 불구하고 미·중 관세분쟁 심화, 품목별 관세 지속 등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며 "관계기관이 각별한 경각심을 갖고 상황별 대응계획을 점검·준비하고, 주식·국채·외환·자금 등 시장별 모니터링을 강화하라"고 주문했다.
간담회에서는 가계부채 문제도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가계부채의 안정적인 관리 등으로 국가 총부채 비율이 7년 만에 감소로 전환한 것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한국 경제의 지속가능성을 제고하기 위해 앞으로도 잠재적인 리스크에 대한 철저한 관리와 대응 노력이 지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알파경제 김다나 기자(star@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