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수입차 관세', 가격 증가 -> 허츠(HTZ.O) 등 렌터카 주가 급등

폴 리 특파원 / 기사승인 : 2025-03-28 09:5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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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츠 코퍼레이션 렌터카. (사진=허츠 코퍼레이션)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미국 렌터카 회사들의 주가가 급등했다. 

 

이는 새로운 자동차 관세가 중고차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이어져 이 회사들의 차량 가치를 높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27일(현지시간) 허츠 글로벌 홀딩스와 에이비스 버짓 그룹의 주가는 각각 20% 이상 급등했다. 

 

허츠는 파산에서 벗어난 후 2021년 상장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에이비스는 2022년 이후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 

 

자동차 관세 행정 명령 서명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트럼프 행정부는 다음 주에 발효될 완전 조립 차량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으며, 5월 3일까지 주요 자동차 부품을 포함하도록 범위를 확대했다. 

 

콕스 오토모티브의 경제 및 산업 인사이트 담당 수석 이사인 제레미 롭은 "이로 인해 더 많은 사람들이 약간의 중고차로 눈을 돌리게 될 것이며, 그에 따라 중고차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롭은 "올해 중고차 가격이 약 3% 상승할 수 있으며, 이는 장기 평균보다 약간 높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분석가 스티브 맨은 "신차 가격이 오르면 중고차의 매력이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알파경제 폴 리 특파원(pres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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