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다스, 실적 부진에도 주가 상승..재고 처리 관건"

박남숙 기자 / 기사승인 : 2023-03-24 10: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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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adidas 홈페이지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아디다스가 실적 부진에도 독일 증시에서 주가가 상승했다. 향후 이지(Yeezy) 재고 처리가 관건으로 전망된다.


아디다스의 2022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3% 증가한 52.1억유로로 시장 컨센서스 53.0억유로에 부합했다. 매출총이익은 20.4억 유로로 전년 대비 19.2% 감소했고 마진율은 10%포인트 하락했다. 영업손실은 7.2억 유로로 적자로 전환했다.

 

실적 부진의 주 원인은 이지(Yeezy) 파트너십 종료와 중국 락다운에 따른 실적 부진 그리고 재고 부담으로 인한 할인 판매 증가, 러시아 사업 중단 영향 지속 등으로 분석된다.

오지우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역별 매출을 보면 2020년 아디다스 전체 매출액의 24%를 차지했던 중국 비중이 2022년 14%까지 줄어들며 부진했다"고 판단했다.

 

품목별 매출액은 전체 실적의 49%의 비중을 차지하는 신발이 25.2억유로로 소폭 감소했고, 45% 비중의 의류는 23.2억유로로 소폭 증가했다.

 

출처=이베스트투자증권

아디다스는 2023년 연간 가이던스로 매출액 한 자릿수 후반대 감소와 BEP(손익분기점) 수준을 제시했다.

 

오지우 연구원은 "기존 매출 비중 10% 차지했던 이지(Yeezy) 재고에 대해서는 처리 방법을 고민 중으로 재고 소각 시 5억 유로의 추가 손실이 예상돼 연간 -7억유로 규모의 영업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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