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사업 글로벌 IP 사업으로 강화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NAVER가 광고 업황 회복 및 신사업 기대감에 올해 실적 전망치가 상향 조정되고 있다.
특히 AI가 IT 산업 및 주식 시장의 주요 이슈로 자리매김하는 상황에서, 네이버가 AI 기반 광고 사업 등에서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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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 AI 기반 검색 상반기 중 매출 기대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의 생성형 AI ‘Clova X’는 네이버쇼핑, 네이버여행, 쏘카를 활용해 결과물이 나오도록 업그레이드되었다.
또 AI기반 검색 서비스 ‘Cue’는 조만간 모바일 버전이 출시될 것으로 기대된다.
‘Clova for AD’, ‘Connect X’, ‘Clova Studio’의 B2B 서비스도 곧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월 CES와 2월 MWC와 같은 빅테크 컨퍼런스를 통해 AI는 다시 한번 부각될 것이며, 비즈니스 모델이 공개되고 매출이 발생하면서 관련 모멘텀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PC에서만 서비스 중인 AI기반 검색 서비스 ‘Cue’는 상반기 중 모바일에 적용되며 본격적인 AI 매출 확대로 이어질 전망이다.
모바일 도입에 따른 비용 증가를 상쇄할 수 있는 수익화 모델 준비하고 있고, PC 서비스로부터의 피드백 반영이 완료되는 대로 출시 예정이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이르면 1분기부터 PC 서비스에서 전용 광고상품이 도입되며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여전히 실적이 부진한 디스플레이 광고도 신상품 통한 지면 확대로 올해는 매출 역신장을 멈출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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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NAVER, 현대차증권 |
◇ 웹툰 사업 글로벌 IP 사업으로 강화
네이버는 네이버웹툰 및 왓패드를 IP 원천으로 드라마, 영화,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형태의 영상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웹툰 사업은 해외 사업 마케팅 효율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6개월 전 EBITDA 흑자 전환을 달성하였고, 연내 영업이익 흑전까지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웹툰 비즈니스는 메인 지역인 미국에서의 성공을 목표로 최근 상장을 위한 정지 작업 등이 이루어지는 것이 언론 보도를 통해 확인되고 있다.
네이버는 추후 상장 관련 공시 자료 공개시 실적과 KPI 등을 확인 후 적정 밸류를 재산정하여 제시할 예정이다.
김현용 연구원은 "한단계 높은 기업 밸류를 확보하기 위해서 현재 비즈니스 모델 기반에 그치지 않고 2차 영상화 사업 등을 영위하는 글로벌 파트너와 전략적 제휴를 가져갈 개연성을 염두해 멀티 슈퍼 IP 기반 독점적 영상화 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리는 시도 역시 추가될 것"으로 판단했다.
김하정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광고 업황 회복 및 신사업의 성과를 반영하여 별도 영업이익 전망치를 상향한다"며 "생성 AI 기반 광고 사업의 성과가 글로벌 기업의 실적을 통해 확인되거나, 금리 인하로 웹툰엔터 등 상장을 준비하는 신사업의 가치가 부각될 경우 기업가치의 추가적인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알파경제 이준현 기자(wtcloud83@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