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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마트 매장.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세계에서 가장 큰 소매업체인 월마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부가 중국 수입품에 높은 관세를 부과한 이후 저렴한 가격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8일(현지사간) 월마트 직원들과 쇼핑객들에 따르면 이제 가격 인상이 매장과 지갑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보고하고 있다.
월마트 직원들은 레딧에서 가격의 급격한 상승을 나타내는 이미지를 공유하고 있으며, 일부 품목은 최대 45%까지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마트의 상품의 약 60%는 중국에서 조달되며, 전자제품, 의류 및 가정용품과 같은 필수품이 포함돼 있어 무역 정책 변화에 취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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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마트 주가 분석. (자료=초이스스탁) |
월마트 최고경영자 더그 맥밀런은 최근 실적 발표에서 "소매업체가 지속적인 관세로 인해 일부 품목의 가격을 인상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하면서 "식료품 가격을 낮게 유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지난주 연례 주주 총회에서 관세의 영향을 투자자, 직원 및 소비자와 투명하게, 일관되게 소통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월마트는 현재의 관세가 유지된다면 올해가 진행될수록 가격 인상이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주가는 0.50% 하락한 97.47달러를 기록했다.
알파경제 폴 리 특파원(press@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