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미국 시장 겨냥한 차세대 보이그룹 제작

이고은 기자 / 기사승인 : 2025-02-21 10:3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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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시혁·스쿠터 브라운·라이언 테더, 글로벌 음악 산업 혁신 도모

사진 = 하이브 방시혁 의장(좌), 스쿠터 브라운 하이브 아메리카 CEO(중), 라이언 테더(우) [하이브 제공]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하이브가 미국 시장을 겨냥한 차세대 보이그룹 제작에 나섰다. 이는 K팝의 글로벌 영향력을 더욱 확대하려는 전략적 움직임으로 보인다.

 

21일 하이브는 방시혁 의장, 스쿠터 브라운 하이브 아메리카 CEO, 그리고 유명 프로듀서 라이언 테더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새로운 보이그룹 제작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이를 위해 하이브는 공식 오디션 웹사이트(hybeamerica-audition.com)를 개설하고 지원자 모집을 시작했다. 13세에서 23세 사이의 지원자들은 프로필 사진, 자기소개, 보컬 및 댄스 실력을 보여주는 동영상을 제출할 수 있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은 이번 프로젝트의 의의를 강조했다. 그는 "하이브 뮤직 그룹 아티스트들은 해마다 유수의 차트를 석권하며 글로벌 성과를 꾸준히 달성하고 있다"며 "특히 캣츠아이를 통해 K팝 방법론이 미국 주류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점이 증명됐다"고 말했다.

 

라이언 테더는 비욘세, 아델, 에드 시런 등 세계적인 뮤지션들과 작업한 경력을 가진 그래미 수상 프로듀서다. 그는 "새롭고 흥미로운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며 "우리는 최고의 음악으로 현존하는 가장 '팬 중심적인 그룹'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스쿠터 브라운 하이브 아메리카 CEO는 저스틴 비버와 아리아나 그란데 등 정상급 팝스타들의 성장에 기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경험은 새로운 보이그룹의 미국 시장 진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하이브의 글로벌 전략이 새로운 단계에 진입했음을 시사한다. K팝의 성공 방식을 미국 시장에 직접 적용하려는 시도로, 음악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알파경제 이고은 기자(sta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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