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슈, 엔비디아와 제약업계 최대 AI 인프라 구축…디지털 전환 가속화

김민영 기자 / 기사승인 : 2026-03-22 10: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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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슈)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로슈가 엔비디아와 협력해 제약업계 최대 규모의 인공지능(AI) 인프라를 구축한다.


21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로슈는 새로운 치료 및 진단 솔루션 개발을 앞당기기 위해 엔비디아와 파트너십을 맺고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AI 공장을 출범하기로 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로슈는 엔비디아의 최신 블랙웰(Blackwell) 그래픽연산칩(GPU) 2176개를 추가 확보한다.

이로써 로슈는 총 3500개 이상의 GPU를 운영하게 되며, 이는 현재까지 공개된 제약업계 AI 인프라 중 최대 규모다. 해당 고성능 GPU는 미국과 유럽 전역에 배치될 예정이다.

로슈의 AI 공장은 연구개발(R&D)부터 제조, 진단, 디지털 헬스까지 전 영역을 연결하는 슈퍼컴퓨팅 플랫폼이다.

R&D 분야에서는 엔비디아 바이오니모 플랫폼을 활용해 자회사 제네테크의 ‘랩 인 더 루프(Lab in the Loop)’ 전략을 강화한다.

이를 통해 생물학 및 화학 실험 데이터를 AI 모델과 결합해 가설 검증과 질병 패턴 감지 속도를 높인다.

제조 공정에는 엔비디아 옴니버스 라이브러리를 도입해 디지털 트윈을 구축하고, 진단 분야에서는 파라브릭스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방대한 데이터에서 통찰을 도출한다.

디지털 헬스 영역에는 네모 가드레일 기술을 적용해 의료용 대화형 AI의 안전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사진=연합뉴스)

와파 마밀리 로슈 최고 디지털 및 기술 책임자는 “의료 분야에서 시간은 가장 중요한 변수”라며 “AI 공장은 세계적 수준의 컴퓨팅 파워와 로슈의 과학적 전문성을 결합해 발견부터 상업화까지 전 가치 사슬에 AI를 내장함으로써 의약품 제공 방식을 변화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제약업계에서는 AI 인프라 확보 경쟁이 치열하다. 일라이 릴리 역시 엔비디아와 협력해 1016개의 GPU로 구성된 슈퍼컴퓨터 ‘릴리팟(LillyPod)’을 운영 중이다.

양사는 최근 한국 시장에 대한 대규모 투자 계획을 각각 발표하며 글로벌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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