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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 본사. (사진=오라클) |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시간외 거래에서 추가 상승세를 보였다.
오라클은 11일(현지시간) 2025회계연도 4분기(3월~5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159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조정 순이익은 48억 8천만 달러(주당 1.70달러)로, 전년 동기의 46억 1천만 달러(주당 1.63달러)보다 상회하며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
가장 눈에 띈 부분은 클라우드 인프라 부문으로, 매출은 52% 증가한 30억 달러를 기록해 오라클 내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사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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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 주가 분석. (자료=초이스스탁) |
최고경영자 사프라 카츠는 "2025 회계연도는 매우 좋은 한 해였지만, 2026 회계연도는 훨씬 더 나아질 것"이라며 "매출 성장률이 극적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오라클은 세계 최대의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기업일 뿐만 아니라, 세계 최대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 중 하나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라클은 현재 클라우드 인프라 성장률이 50% 수준이지만, 2026 회계연도에는 시장 기대치인 62%를 상회한 70% 이상으로 뛰어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주가는 0.62% 하락 마감 후 실적 발표로 인해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약 7% 급등했다.
알파경제 폴 리 특파원(press@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