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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금융지주. 사진=JB금융지주 제공. |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JB금융지주가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4분기 실적을 냈다. 하지만 향후 안정적인 실적을 창출할지 여부가 관건이라는 평가다.
메리츠증권은 10일 JB금융 4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1140억원으로 컨센서스를 14.7% 상회했다고 전했다.
이는 4분기 중 미래경기전망 충당금 151억원을 추가 적립했으나, 이자이익의 견조한 증가세 지속에 기인한다.
이자이익은 대출성장률이 전 분기 대비 -0.4% 기록했으나, 그룹 순이자마진(NIM) 전 분기 대비 14bp 상승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0.7%로 증가했다.
타행 대비 높은 NIM 개선세는 그룹 자산 포트폴리오 조정 효과 및 캐피탈 마진율 개선에 기인한다.
한편 대손비용률은 0.93%로 미래경기전망 충당금 151억원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bp 증가했다.
2022년 배당성향은 27.0%로 결정했다.
조아해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배당성향 증가폭이 가장 높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며 "더 나아가 내년부터 분기배당을 적극 검토하는 것은 물론, CET-1 비율 13% 초과분에 대해 자사주를 활용할 계획임을 발표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이자이익 중심 견조한 실적 개선세 및 타 지방은행 대비 주주환원정책 기반을 적극적으로 다지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면서도 "그러나 4분기 그룹 연체율이 0.58%로 전년 대비 10bp 증가한 추세 고려 시 리스크 관리 역량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2100원을 유지했다.
알파경제 이준현 기자(wtcloud83@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