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대혁, '언슬전'서 현실 남편 연기 호평

이고은 기자 / 기사승인 : 2025-04-28 10:0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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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출연에도 다면적 캐릭터로 시청자 공감 이끌어내

(사진 = tvN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배우 양대혁이 tvN 주말 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에 특별 출연해 현실감 넘치는 연기로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지난 27일 방영된 해당 드라마에서 양대혁은 전치태반으로 입원한 산모 차보미의 남편 역을 맡아 극의 주요 에피소드에 깊이를 더했다. CJ ENM 스튜디오스가 기획하고 에그이즈커밍이 제작한 이 작품은 이민수 연출, 김송희 극본으로 완성됐다.

 

양대혁이 연기한 캐릭터는 아내를 향한 애정을 과시하는 '사랑꾼' 면모와 동시에 현실 남편들의 무심함을 적절히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드라마 속에서 그는 아내를 향해 애정 어린 눈빛을 보내고, 수술 설명을 들을 때는 긴장한 모습을, 아내가 맨발로 걷는 것을 걱정해 휠체어를 가져오는 다정한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응급 상황에서 당황하며 보인 눈물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방송 관계자는 "양대혁의 자연스러운 감정 표현이 캐릭터의 진정성을 높였다"고 전했다.

 

그러나 드라마는 이러한 다정한 남편 이미지에 반전을 더했다. 아내가 수술 후 회복도 제대로 되지 않은 상황에서 "두 달만 쉬고 둘째 낳자"는 발언을 통해 철없는 면모를 드러낸 것이다. 이 장면은 시청자들 사이에서 현실적인 남편의 모습을 정확히 포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드라마 시청자 커뮤니티에서는 "짧은 출연이었지만 현실 남편의 모습을 완벽하게 표현했다"는 반응과 함께 "다정함과 무심함이 공존하는 캐릭터를 잘 표현했다"는 호평이 이어졌다.

 

양대혁은 이전 KBS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에서 박도식 역을 맡아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인 바 있다. 이번 특별 출연을 통해 그는 제한된 분량 내에서도 강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은 종로 율제병원 레지던트 4인방의 성장기를 그린 작품으로,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밤 9시 20분 tvN에서 방송된다.

 

알파경제 이고은 기자(sta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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