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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한금융그룹 |
[알파경제=김종효 기자] 신한금융그룹의 부실채권 인정 금액이 7500억원을 초과하며 국내 주요 4대 금융그룹 중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신한은행은 부실을 줄이는 데 성공했으나, 신한카드 같은 비은행 계열사의 상황 악화가 자산 건전성에 영향을 주고 있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KB·하나·우리 등 4개 금융그룹이 보유 중인 여신 중 추정손실로 분류된 총액은 2조550억원으로 전년 대비 38.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추정손실 여신이란 금융회사 입장에서 사실상 회수가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는 여신을 의미한다.
금융회사들은 여신의 건전성에 따라 정상부터 추정손실까지 다섯 단계로 구분하는데, 이중 추정손실은 최하위 단계에 해당한다.
각 금융그룹별로 살펴보면, 신한금융의 추정손실 여신이 7577억원으로 전년 대비 15.5% 증가하며 가장 큰 폭으로 확대됐다.
하나금융과 KB금융의 경우 각각 3534억원, 3958억원으로 신한금융에 비해 절반 수준에 그쳤다.
하지만 신한금융의 전체 부실 규모를 고려했을 때, 그 차이는 상대적으로 크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악성 자산 규모가 두드러진 것은 주로 제2금융권 계열사의 영향 때문이다.
특히 신한카드의 경우 추정손실 여신이 3090억원으로 전년 대비 16.6% 증가하여 주목 받았다.
높아진 금리 환경 아래에서 카드 등 제2금융권 계열사들의 자산 건전성 문제가 부각되고 있다.
한국은행이 지난해 기준금리를 연속해서 인상함에 따라, 카드업계 내 추정손실 여신 규모가 거의 20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금융권 관계자는 "신한금융 내에서 국내 최대 카드사를 보유함에 따라 추정손실 여신 규모가 상대적으로 커 보일 수 있다"며 "하지만 충당금과 자본력을 고려했을 때 충분히 감당 가능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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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한금융그룹 |
알파경제 김종효 기자(kei1000@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