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유리, 홈쇼핑 복귀 임박

이고은 기자 / 기사승인 : 2025-04-25 10: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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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법정구속 4개월 만에 방송 활동 재개, 온라인 반응 엇갈려

(사진 = 연합뉴스)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GS홈쇼핑이 걸그룹 핑클 출신 성유리(44)의 방송 복귀를 예고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성유리는 남편 안성현(44) 프로골퍼가 법정구속된 지 약 4개월 만에 홈쇼핑을 통해 방송계에 복귀할 것으로 알려졌다.

 

GS홈쇼핑은 최근 공식 소셜미디어 채널을 통해 신규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서 "이 뒷모습, 누군지 알 것 같아? GS샵에 대한민국 레전드 워너비가 떴다"라는 문구와 함께 한 여성의 뒷모습을 공개했다.

 

홈쇼핑 측은 "어디서 많이 본 그 뒷모습. 설마 진짜 그분 맞아? 감이 온다면 지금 바로 맞혀보라"며 영상 속 인물을 맞히는 시청자 20명에게 네이버페이 1만원을 증정한다고 밝혔다. 또한 '원조 요정', '천년지애', '힐링캠프'라는 해시태그를 힌트로 제공했다.

 

이 힌트들은 모두 성유리와 연관된 키워드다. '천년지애'는 2003년 성유리가 소지섭과 함께 주연을 맡았던 드라마이며, '힐링캠프'는 2013년부터 2년간 성유리가 MC로 활동했던 예능 프로그램이다.

 

한 누리꾼은 촬영 장소를 홈쇼핑 측에 대여했다고 밝히며 "오늘 성유리님이 방문해 주셨다"고 전했다. 이 누리꾼은 "연예인을 우리 집에서 만나니 신기하고 촬영 분위기도 좋더라. 조만간 GS홈쇼핑에서 만나"라는 글을 통해 성유리의 홈쇼핑 출연을 간접적으로 확인했다.

 

성유리의 남편 안성현씨는 지난해 12월 26일, 암호화폐를 가상자산 거래소에 상장시켜 주겠다는 명목으로 수십억 원을 가로챈 혐의로 징역 4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에서 구속됐다. 

 

재판부는 안씨가 수수한 고급 시계 2개(합계 4억 원 상당)에 대해서도 몰수를 명령했다.

 

남편의 구속 4개월 만에 활동 재개를 알린 성유리에 대해 온라인상에서는 상반된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 

 

"불편하다", "실형 선고인데, 너무 빠른 컴백", "그 물건 누가 살까"라는 비판적 의견과 "아이 엄마니까 이해한다", "남편의 죄를 아내에게 물을 순 없다"는 옹호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현재 GS홈쇼핑의 해당 게시물과 성유리 목격 관련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다.

 

성유리는 2017년 안성현씨와 결혼해 2022년 쌍둥이 딸을 출산했다. 출산 후 예능 프로그램 '이별로 리콜이 되나요'의 MC로 방송에 복귀했으나, 안씨의 빗썸 상장 빌미 뒷돈 의혹이 불거지면서 결국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소속사와의 전속계약도 종료됐다.

 

지난해 초 성유리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우리 가정이 겪고 있는 억울하고 힘든 일들에 대한 진실이 밝혀지길 간절히 기도한다"라는 글을 올렸다가 논란이 일기도 했다.

 

알파경제 이고은 기자(sta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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