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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본사.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오픈AI는 성장세를 바탕으로, 2025년 연간 목표 수익 127억 달러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오픈AI는 9일(현지시간) 올해 6월 기준 자사의 연간 수익 추정치가 100억 달러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4년 12월 당시 55억 달러 수준이었던 것에서 약 6개월 만에 두 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이번 수익 수치는 마이크로소프트와의 라이선스 계약 및 대규모 일회성 계약에서 발생한 수익을 제외한 것이다.
수익 급증의 배경에는 챗GPT를 비롯한 생성형 AI 서비스의 빠른 확산과 함께 소비자·기업 대상 구독 서비스 확대가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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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챗GPT. (사진=오픈AI) |
지난 3월 기준으로 전 세계 주간 활성 이용자 수가 5억 명에 달했다.
오픈AI는 지난해 약 50억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으나, 이번 수익 성장으로 인해 주요 경쟁사 대비 확연한 매출 격차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오픈AI는 지난 3월 소프트뱅크 주도로 최대 400억 달러 규모의 신규 투자 유치를 추진 중이라고 밝힌 바 있으며, 당시 기업 가치는 3천억 달러로 평가됐다.
이는 전 세계 스타트업 가운데 최고 수준의 밸류에이션에 해당한다.
AI 도입이 전 산업군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오픈AI는 수익성과 시장 주도권 양면에서 명확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알파경제 김지선 특파원(stockmk2020@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