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유로파리그 4강 출전 불투명

박병성 기자 / 기사승인 : 2025-04-29 10:2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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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테코글루 감독 "1차전 아슬아슬... 2차전 복귀 가능성 높아"

사진 = 부상으로 결장이 이어지고 있는 토트넘의 손흥민 [로이터=연합뉴스]

 

[알파경제=박병성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주장 손흥민(32)이 발 부상으로 인해 다가오는 유로파리그 4강 1차전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에 놓였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최근 리버풀과의 경기 후 손흥민의 복귀 시점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손흥민이 유로파리그 1차전에 나설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할 것이지만 아슬아슬한 상황이다. 첫 경기는 어렵더라도 두 번째 경기에는 준비가 될 것"이라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전했다.

 

한국 국가대표팀 주장인 손흥민은 지난 13일 울버햄프턴과의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부터 결장을 시작했다. 당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이 발을 살짝 찧었다. 조심하려고 한다"며 부상 사실을 처음 공개했다.

 

이후 손흥민은 팀 훈련에 잠시 합류했으나, 선수 보호 차원에서 프랑크푸르트와의 유로파리그 8강 2차전에 출전하지 못했다. 이어 노팅엄, 리버풀과의 프리미어리그 경기까지 연속으로 결장하며 현재까지 공식전 4경기를 놓친 상태다.

 

토트넘은 5월 2일 노르웨이의 보되/글림트와 유로파리그 4강 1차전을, 9일에는 2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발언으로 미루어 볼 때, 손흥민은 1차전보다는 2차전 복귀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의 부재는 팀 성적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번 시즌 공식전 43경기에서 11골 12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이 빠진 최근 4경기에서 토트넘은 1승 3패로 부진한 성적을 거두며 주장의 공백을 실감하고 있다.

 

토트넘 팬 커뮤니티 '홋스퍼 HQ'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의 결장 가능성을 발표하면서도 정확한 부상 상태를 설명하지 않고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손흥민의 복귀 시점과 정확한 부상 상태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가 제한적인 가운데, 토트넘은 중요한 시즌 막바지 경기들을 앞두고 주장의 빠른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

 

알파경제 박병성 기자(sta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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