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사진 = MBC ‘라디오스타’) |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김영옥 배우가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자신의 연기 인생과 최근 수상 경험을 털어놓았다. 현역 최고령 여배우로 알려진 김영옥은 지난해 말 '2024 서울 국제영화대상'에서 나문희와 공동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김영옥은 과거 시상식과 비교하며 "옛날엔 상을 받으면 부상도 줬는데..."라고 아쉬움을 표현했다. 또한 배우 이순재의 KBS 연기대상 수상 소감을 듣고 눈물을 흘렸다고 밝혔다.
"이순재 선생님의 수상 소감을 들으며 제가 하고 싶었던 말을 대신 해주신 것 같아 감동했습니다," 김영옥은 말했다.
김영옥은 자신의 근면성을 강조하며 "띠도 소띠"라고 언급했다. 그는 지난해에만 드라마 5편과 영화 1편에 출연했으며, 현재 KBS '6시 내고향'과 EBS 프로그램의 내레이터로 활동 중이다.
"내레이션 일은 제게 큰 즐거움입니다. 이 재미에 살고 있죠," 김영옥은 말했다.
60년 지기 친구인 나문희와의 관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한평생을 같이 산 것 같아요," 김영옥은 말했다. 두 배우는 서로의 첫인상을 회상하며, 김영옥은 나문희를 "가족 같았다"고 했지만, 나문희는 김영옥을 "깍쟁이"로 기억한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근 함께 출연한 영화 '소풍'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나문희와 함께 받은 상이라 더욱 의미가 깊었어요. 특히 목욕 장면을 통해 인생과 우정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김영옥은 말했다.
'라디오스타'의 이번 에피소드는 1월 5일 수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영될 예정이다.
알파경제 이고은 기자(star@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