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 39% 주담대 원리금 상환…서울 집 구입 부담 커지나

김교식 기자 / 기사승인 : 2025-01-03 10:3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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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지난해 3분기(7~9월) 전국의 주택구입 금융부담이 2년 만에 하락세를 멈춘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서울의 주택구입 부담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3일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전국 주택구입부담지수(K-HAI)는 61.1을 기록했다.

이는 전 분기와 동일한 수준이다.

서울 지역의 주택구입부담지수는 150.9로, 전 분기(147.9) 대비 3포인트(2.0%) 상승했다. 서울 거주 가구가 소득의 38.8%를 주택담보대출 원리금 상환에 사용했음을 의미한다.

주택구입부담지수는 중위소득 가구가 중위가격 주택을 구입할 때의 원리금 상환 부담을 측정하는 지표다.

총부채상환비율(DTI) 25.7%와 주택담보대출비율(LTV) 47.9%를 적용한 20년 만기 원리금 균등 상환을 기준으로 산출한다.

전국의 주택구입부담지수는 2022년 3분기 89.3으로 정점을 찍은 후 지난해 2분기까지 7분기 연속 하락했다.

서울을 제외한 다른 지역의 주택구입부담지수는 모두 100 미만을 기록했다. 세종이 93.6으로 가장 높았고, 경기(80.9), 제주(72.3), 인천(65.4), 부산(62.0) 순으로 전국 평균을 상회했다.

대전(61.1), 대구(54.5), 광주(51.1), 울산(45.3), 경남(37.3), 강원(37.0), 충북·충남(각 34.2), 전북(31.6), 경북(28.9) 등이 뒤를 이었다. 전남은 28.6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알파경제 김교식 기자(ntaro@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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