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비엠, 2분기 연속 흑자에 영업이익 490억 기록

김영택 기자 / 기사승인 : 2025-08-05 10:4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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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코프로비엠)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에코프로비엠이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5일 에코프로비엠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7797억원 영업이익은 490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분기 6298억 원 대비 2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전분기 23억원에서 490억원으로 467억원 늘어났다.


이번 실적 개선은 전기차(EV) 및 에너지저장장치(ESS)용 양극재 출하 증가가 주된 원인이다. 

 

주요 자동차 OEM의 신차 출시와 판매 호조에 힘입어 EV용 양극재 판매가 확대됐다. 

 

또한 전동공구(PT)와 ESS 수요 증가가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 

 

인도네시아 ESG 니켈 제련소 지분 취득에 따른 투자이익 405억 원도 2분기 실적에 반영됐다. 

 

이 투자이익은 3분기에도 인식될 예정이다. 제련소 운영에 따른 영업이익도 지속적으로 발생할 전망이다.

에코프로비엠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흑자를 기록함에 따라 연간 기준으로도 흑자 체제를 공고히 했다. 

 

하반기에는 고객사 신규 공장 가동과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 보조금 재개에 따른 양극재 판매 증가가 예정돼 있다. 

 

유럽연합(EU)과 영국 간 무역협력협정(TCA)에 따라 2027년 이후 EU산 양극재 사용이 의무화되면서 헝가리 공장이 유럽 시장 선점과 신규 고객 확보에 유리한 위치를 확보했다.

국내에서는 데이터센터 및 신재생에너지 수요 증가로 ESS 입찰 물량이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삼원계 NCA 양극재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 ESS 분야 양극재 2분기 매출은 814억 원으로, 전분기 407억 원 대비 100% 증가했다.

제품 라인업도 강화하고 있다. 고전압미드니켈(HVM) 양극재 생산을 위해 기존 라인을 미드니켈 전용 라인으로 전환 중이다. 

 

리튬망간리치(LMR) 양극재는 제품 완성도를 높이고 양산성을 확보하고 있다. 리튬인산철(LFP) 양극재는 연 3000톤 규모의 준파일럿 라인을 연 5000톤 준양산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HVM, LMR, LFP 모두 글로벌 자동차 OEM과 공급 논의가 진행 중이다. 에코프로비엠은 삼원계 하이니켈을 주력으로 HVM, LMR, LFP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시장 대응력을 강화하고 있다. <자료제공=에코프로>

 

알파경제 김영택 기자(sitory010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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