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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YNOPSYS |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반도체 칩(IC) 및 전자 시스템의 설계 및 생산에 필요한 디자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인 시놉시스(SNPS)가 호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AI 기술이 적용된 전자설계자동화(EDA) 제품 확장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시놉시스는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9% 증가한 13.95억달러, 영업이익(Non-GAAP)은 1.2% 감소한 4.65억달러, EPS(주당순이익)는 1.5% 늘어난 2.54달러를 기록해 컨센서스를 각각 0.9%, 1.1%, 2.0% 상회하며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
Digital Automation(EDA) 부문의 매출이 전년 대비 13% 증가한 9.28억달러, 영업이익률(OPM)이 38.8% 기록하며 전체 실적 성장 견인한 반면, Design IP(반도체 IP) 부문은 매출액 이 전년 대비 4% 감소한 3.35억달러, OPM 25.8%를 기록하며 다소 부진했다.
시놉시스는 견고한 전방 수요와 높은 실적 가시성을 근거로 올해 연간 가이던스를 상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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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NH투자증권 |
고민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견고한 칩 디자인 전방 수요 이어지는 가운데 신규 EDA 제품 출시와 하반기 반도체 IP 실적 개선 모멘텀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고민성 연구원은 "시놉시스의 실적 컨퍼런스에서 EDA 사업과 관련해 가장 중요했던 점은 AI 기술이 적용된 EDA 제품의 확장으로 동사는 DSO.ai 2세대 제품과 함께 AI 기반 EDA 신제품인 VSO.ai, TSO.ai를 공개했다"며 "또한, Synopsys.ai라는 플랫폼을 활용해 향후 반도체
설계 및 생산 과정에 적용될 수 있는 AI 기반 EDA 제품을 더욱 확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향후 AI 기술이 적용된 EDA는 기존 대비 높은 ASP(평균판매단가)가 기대되는 만큼 동사의 EDA 사업 부문은 매출 증가와 더불어 수익성이 향상될 것이란 전망이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