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AMD), 1분기 호실적 발표…AI 수요 증가 성장 견인

김지선 특파원 / 기사승인 : 2025-05-07 10:4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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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드밴드스 마이크로 디바이시스(AMD). (사진=AMD)

 

[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스(AMD)는 AI 관련 수요 증가에 따른 데이터 센터 사업의 급성장이 실적을 견인했다. 

 

AMD가 6일(현지시간) 1분기 실적에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매출과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AMD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약 5% 상승했다.

 

AMD는 1분기 매출 74억4천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했으며, 조정 순이익은 15억7천만 달러(주당 96센트)로, 전년 동기 10억 1천만 달러(주당 62센트)를 크게 상회했다. 

 

특히 데이터 센터 부문 매출이 57% 증가한 36억 7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초과했다.

 

AMD 최고경영자 리사 수는 "핵심 사업의 견조한 성장과 AI 및 데이터 센터 수요 확장에 힘입어 2025년을 강력하게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AMD 주가 분석. (자료=초이스스탁)

 

2025년 들어 주가가 18%가량 하락했던 AMD는 이번 실적 발표 이후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2분기 매출 전망치를 71억~77억 달러로 제시했으며, 이는 시장 추정치 73억 달러와 대체로 부합하는 수준이다.

 

반면, 중국 수출 제한 강화로 인한 약 8억 달러 규모의 일회성 비용 발생이 실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경쟁사 엔비디아 역시 H20 칩의 수출 제한과 관련해 최대 55억 달러의 비용 발생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수는 "거시경제 및 규제 환경의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차별화된 제품 포트폴리오와 일관된 실행력을 바탕으로 2025년에도 강력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AMD 주가는 1.96% 하락 후 98.62달러를 기록했다. 

 

알파경제 김지선 특파원(stockmk2020@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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