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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바디프랜드) |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헬스케어 로봇 기업 바디프랜드가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최근 3년간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유통 및 소비 트렌드를 발 빠르게 파악한 바디프랜드는 2019년 업계 최초로 자체 모바일 라이브 방송 제도를 도입, 이를 주요 판매 채널로 육성했다.
바디프랜드의 상반기 모바일 라이브 매출은 2023년 대비 2024년 114%, 2025년 41% 증가하며 3년 만에 약 3배 성장했다.
이런 성과는 바디프랜드가 라이브 커머스 시장의 잠재력을 간파하고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한 결과로 분석된다.
바디프랜드는 2019년 MZ세대 PD와 쇼호스트 등 전문 인력을 사내에 발탁, 전담팀을 신설해 자사몰, 네이버 쇼핑 라이브, 유튜브 채널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하루 1~2회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시청자 유입이 용이한 채널에 집중하고, 효율이 높은 시간대를 활용해 방송 시간 한정 특별 혜택을 제공하는 전략이 매출 증대에 기여했다.
제품 체험의 제약과 고가 제품 구매의 어려움 등 모바일 라이브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도 주효했다.
바디프랜드는 제품 소개 위주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운동, 육아, 퇴근 등 일상 속 안마의자 필요 상황을 연출하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였다.
도곡타워 본사의 전용 스튜디오, 피트니스 센터, 하우스 스타일 쇼룸, 전국 라운지 등을 적극 활용하는 방식이다.
콤팩트 헬스케어 로봇 팔콘, 마사지 소파 파밀레, 라클라우드 모션베드 등 인테리어 트렌드에 부합하는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대의 제품을 선보여 소비자들의 구매 장벽을 낮춘 점도 성공 요인으로 꼽힌다.
방송 횟수의 꾸준한 증가 또한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반영한다.
지난 2023년 189회, 2024년 283회로 약 34% 증가했으며, 2025년 6월까지 178회 방송을 진행, 연말까지 300회 이상 달성이 예상된다. <자료제공=바디프랜드>
알파경제 김영택 기자(sitory0103@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