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라희, 리움 명예관장으로 복귀...8년만 공식 활동 재개

김영택 기자 / 기사승인 : 2025-04-02 10:4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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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이 8년 만에 미술계에 공식 복귀했다.


지난달 31일 삼성문화재단 창립 60주년을 기념해 열린 호암미술관의 '겸재 정선' 특별전 개막식에서 홍 명예관장은 미술계 인사들과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그녀의 복귀는 국정농단 사태로 인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구속되면서 2017년에 관장직을 내려놓은 이후 처음이다.

현재 리움미술관은 관장직이 공석이며, 딸인 이서현 운영위원장이 이를 맡고 있다.

삼성문화재단은 이건희 선대 회장의 부인이었던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을 명예관장으로 추대한다고 밝혔다.

홍 명예관장은 ‘겸재 정선’ 전시 도록에 인사말을 남기며 "조선을 대표하는 화가 겸재 정선의 회화세계를 보여주는 전시를 간송미술문화재단과 공동 개최하게 되어 뜻깊다"고 소감을 전했다.

홍라희 명예관장은 세계적인 미술 컬렉터로 매년 '아트넷'의 세계 200대 컬렉터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그녀는 또한 국내 미술계 영향력 1위로 평가받으며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경기여자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응용미술학과를 졸업한 홍 관장은 고(故) 이병철 회장이 설립한 호암미술관의 관장을 역임하며 미술계에 데뷔했다.

이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개관한 리움에서 국내 최고의 사립미술관 관장으로 활약하며 세계적인 컬렉터로 자리매김했다.

 

알파경제 김영택 기자(sitory010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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