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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더본코리아가 특정 유튜버의 지속적인 의혹 제기 영상에 대해 8월 중 긴급 상생위원회를 개최해 강력한 대응 조치를 논의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빽다방, 홍콩반점, 역전우동, 새마을식당, 한신포차 등 5개 브랜드 점주협의회는 지난 7일 더본코리아 본사에 '일부 유튜버 관련 긴급 상생위원회 개최 요구의 건' 요청서를 공동 제출했다.
점주협의회는 요청서에서 일부 유튜버가 지속적으로 게시하는 '백종원 시리즈' 영상을 통해 식재료 유통기한 등에 관한 허위사실이 퍼져 매장 운영에 직접적인 타격을 받고 있다고 호소했다.
특히 해당 유튜버가 "오로지 더본코리아에 대한 비방과 혐오를 유일한 목적으로 무차별적 의혹을 제기한 뒤 악의적으로 유포하고 있다"며 최근 방송 제목을 '굿바이 백종원'이라고 명명한 것은 명백한 '표적방송'이라고 주장했다.
점주협의회는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국무회의에서 "가짜뉴스를 뿌리는 유튜버에 대해 징벌적 손해배상 등 강력한 제재가 필요하다"고 지시한 점을 언급하며 불법·허위 정보 유포에 대한 근본적 차단을 요구했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그동안 조회수를 늘리기 위해 검증되지 않은 허위사실을 반복 유포하는 악의적 유튜버에 대해 반응할 경우 지속적인 콘텐츠 양산으로 이어져 점주 피해가 커진다고 판단해 대응을 자제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점주님들이 직접 심각한 피해에 대한 대응을 요청하신 만큼 철저하고 강력한 대응 조치를 강구할 계획"이라며 법적 대응 가능성을 시사했다.
더본코리아는 점주협의회의 요청에 따라 8월 내 긴급 상생위원회를 개최해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로 결정했다.
알파경제 이준현 기자(wtcloud83@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