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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FEDEX |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글로벌 물류업체 페덱스(FDX)가 최근 발표한 사업 구조 재편과 비용 절감 계획이 긍정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 5일, 페덱스는 ‘DRIVE Investor Event’에서 비용 절감을 위한 사업 구조 재편 계획을 발표했다.
현재의 FedEx Express(국내·국제 특송), FedEx Ground(택배), FedEx Service(정보기술) 및 기타 기업들을 ‘Federal Express Corporation’ 산하에 두고, FedEx 브랜드 아래 항공과 육상 운송 네트워크가 하나로 통합된 기업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FedEx Freight는 ‘Federal Express Corporation’의 별도 회사로 소규모 화물 운송 서비스를 계속하게 되며, 사업 구조 개편은 2024년 6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2025년 40억달러, 2027년에는 20억달러의 추가 비용 절감을 목표로 발표했다.
이미, 페덱스는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오는 5월까지 전년 대비 직원 2만5000명을 감원하고 항공기 운행 시간 축소 및 임시 정박 확대, 주말 배송 축소 등을 통한 적극적인 비용 절감 노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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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NH투자증권 |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약한 수요와 추가적인 운송 단가 인상이 제한적이라는 점에서 매출 성장은 둔화될 것"이라며 "운송 단가(Yield) 상승이 물량 감소를 일부 상쇄했으나, 인플레이션 둔화와 에너지 가격 안정으로 추가적인 가격 인상은 제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증가한 매출액의 성장 둔화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비용 절감은 현금흐름과 EPS(주당순이익) 증가에 중요한 요소"라며 "경기 침체 우려가 약해지는 구간에서 트레이딩이 가능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