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주의 성분 기반 화장품 브랜드사
◇제품 라인업·글로벌 시장 확대 주력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마녀공장이 코스닥 상장 첫날 강세다.
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에서 형성된 후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아직 '따상'엔 성공하지 못했다.
마녀공장은 자연주의 성분을 기반으로 한 화장품으로 고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상장 후 제품 라인업 확대와 글로벌 시장 확장 등이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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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공장CI. |
◇ 공모가 두배서 시초가 형성 후 급등
8일 오전 10시 35분 현재 마녀공장 주가는 시초가 대비 5850원(18.28%) 오른 3만7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마녀공장 시초가는 공모가 1만6000원보다 2배 높은 3만2000원에 형성됐다.
장 초반 4만300원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공모가보다 2배 높은 시초가에 상한가를 기록하는 '따상'에는 도달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앞서 마녀공장은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는 경쟁률 1800.47대1을 기록하며 희망 공모가 밴드 1만2000원~1만4000원을 상회하는 1만60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이후 일반투자자 청약에서도 1265.33대 1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하면서 '따상' 기대감을 높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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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마녀공장, 대신증권 Research Center |
◇ 자연주의 성분 기반 화장품 브랜드사
마녀공장은 자연주의 성분을 기반으로 기초 스킨케어, 클렌징 제품, 앰플·세럼을 판매하는 화장품 브랜드사다.
2022년 연간 기준 제품 카테고리별 매출은 클렌징(35.5%), 앰플·세럼(36.7%), 스킨케어(21.5%), 기타(6.3%)로 구성되어 있다.
판매 채널은 온라인 채널(66.6%)와 오프라인 채널(33.4%)로 온라인 채널에 특화되어 있다.
대표 제품으로는 2013년 3월 판매가 시작된 '퓨어 클렌징 오일', 2020년 3월 판매가 시작된 '갈락 나이아신 2.0 에센스', 2020년 3월 판매가 시작된 '비피다 바이옴 콤플렉스 앰플' 등이다.
특히 타 브랜드사와 달리 중국 시장 비중이 높지 않고 일본 시장에 집중했으며, 2022년 일본향 매출 비중이 약 42%로 전년 대비 1.9배 증가했다.
박세라 대신증권 연구원은 "마녀공장의 경쟁력은 성공적인 해외시장 진출, 높은 성장률과 수익성 및 색조시장 진출이며 올해 실적은 작년 최대 실적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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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마녀공장, 대신증권 Research Center |
◇ 제품 라인업·글로벌 시장 확대 주력
상장 후 마녀공장은 브랜드 리뉴얼, 제품 라인업 확대, 글로벌 시장 확장 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히 중장기 실적 성장은 해외 시장에서 주도할 전망이다. 일본은 로프트, 돈키호테 등의 기존 판매 채널에서의 판매 확대뿐만 아니라 현지 유통사와의 총판 계약 체결로 신규 오프라인 채널 입점 확대가 예상된다.
지난해 상반기까지 CBT 형태로 운영되던 중국 수출은 2022년 8월 현지 유통사와의 총판 계약 체결로 본격적인 매출 확대가 기대되며, 미국 역시 기존 유통 채널인 아마존 외 지난 3월 Target.com에 입점되었고 오프라인 입점도 뒤이을 예정이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022년 기준 해외 매출액이 국내 매출액을 초과하며 지역 포트폴리오 다각화는 유의미한 성과를 시현하고 있다"며 "2023년 수익성 하락을 예상하나 예상 영업이익률 20.0%도 동종 업계 상위 수준으로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한유건 KB증권 연구원도 "클린 뷰티 아이덴티티를 재정립하여, 기존 시장은 강화하고 신규 국가 진출을 위한 현지 채널 공략을 계획 중"이라며 "최신 트렌드를 반영하여 리브랜딩을 진행해 신규 브랜드 내 제품 출시를 통한 라인업 확대할 것"으로 내다봤다.
알파경제 이준현 기자(wtcloud83@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