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곽도원, 음주운전 논란 3년 만에 공개 사과

이고은 기자 / 기사승인 : 2025-12-19 10:5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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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논란 후 첫 공식 입장문 발표…활동 재개 시사

(사진 = 연합뉴스)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배우 곽도원이 3년 전 불거진 음주운전 논란에 대해 직접 입을 열고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그는 "책임 있는 모습을 행동으로 증명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향후 활동 재개를 시사했다.

 

곽도원은 지난 19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지난 2022년 음주운전이라는 중대한 잘못을 저질렀다"며 "그로 인해 상처받고 실망하셨을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음주운전 사실이 알려진 당시 소속사 측은 사과의 입장을 표명했으나, 곽도원 본인이 직접 사과문을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그 일 이후 저는 제 자신을 돌아보며, 사람들 앞에 설 자격이 있는지 스스로에게 수없이 묻는 시간을 보내왔다"며 "연기 이전에 한 사람으로서 어떤 태도로 살아야 하는지를 깊이 고민했다"고 덧붙였다.

 

곽도원은 자신의 음주운전 논란으로 인해 공개가 미뤄졌던 영화 '소방관'(지난해 개봉)과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빌런즈'(전날 공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그 사이 공개된 작품들과 최근 방송을 시작한 드라마를 지켜보며 많은 생각을 했다"며 "보다 이른 시기에 제 잘못에 대해 사과하지 못하고, 입장을 전할 시기를 놓친 점에 대해서도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과와 함께 앞으로의 활동 재개에 대한 의지도 내비쳤다.

 

그는 "앞으로의 활동에 앞서, 그동안 보여드리지 못했던 책임 있는 모습을 차근차근 행동으로 증명해 나가고자 한다. 빠르게 용서를 구하려 하지 않겠다"며 "말이 아닌 삶으로 증명하겠다"고 다짐했다.

 

곽도원은 2022년 9월 25일 제주도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158% 상태로 음주운전을 한 혐의로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를 받아 이듬해 벌금 1천만원의 약식명령을 받은 바 있다.

 

이 사건으로 인해 그가 주연을 맡은 영화 '소방관'은 2020년 촬영을 마쳤음에도 불구하고 개봉이 무기한 연기되었다가 지난해 12월에서야 관객과 만날 수 있었다. 또한 2022년 촬영을 마치고 2023년 공개 예정이었던 '빌런즈' 역시 전날 티빙을 통해 공개되었다.

 

알파경제 이고은 기자(sta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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