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영업손실 2.4조...내년 흑자전환
◇삼성전자에 대형 OLED 패널 공급 시작
◇전방시장 회복 속도에 실적 리스크 여전 [알파경제=김우림 기자] LG디스플레이가 글로벌 매크로 약세와 수요 둔화로 실적과 주가가 하락세다.
◇ 삼성전자에 대형 OLED 패널 공급 시작
올해 3분기부터 LG디스플레이는 삼성전자에 77, 83인치 대형 OLED 패널 공급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립전파연구원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83인치 OLED TV에 대한 전파인증 적합성 평가 적합등록을 마쳤다.
이에 따라 대형 OLED 생산라인 가동률은 4분기로 갈수록 상승하면서 전사 흑자전환을 이끌 것이란 예상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이르면 3분기 중에 83인치 OLED TV를 출시할 것"이라며 "8세대 OLED 생산라인에서 초대형 OLED 패널 생산의 경우 기존 55, 65인치 OLED 패널 대비 생산량이 2.5배 많기 때문에 가동률 상승의 기폭제가 될 것이고, 패널 판매가격 역시 2배 이상 높기 때문에 매출 증가에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 전방시장 회복 속도에 실적 리스크 여전
다만 TV OLED 패널 성장을 뒷받침해 줄 전방시장의 회복이 늦어지고 있는 점은 우려 요인으로 남는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중국 등 일부 지역의 TV 시장의 미약한 회복과 공급사들의 가동률 조절이 더해지며 TV 패널가는 3분기 말까지 상승할 것"이라면서도 "다만 아직 IT 패널의 전방위적 상승은 관찰되지 않는 중"이라고 평가했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직까지 전방 수요 회복 신호가 뚜렷하게 감지되진 않으나 주요 TV와 IT 세트 업체들의 고강도 재고조정이 마무리되어 감에 따라 2분기부터 점진적인 패널 수요 회복세가 예상된다"며 "다만 아이폰 부품 최대 비수기 진입 영향으로 모바일 P-OLED 출하량은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최근 재조명되고 있는 삼성전자로의 OLED TV 패널 공급 가능성, 내년 2분기 출시 예정인 아이패드 OLED 신제품 출시에 따른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 확대, 수주형 산업의 점진적인 비중 확대 등에 따라 내년부터 안정적인 실적을 시현할지 관심 가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에 대형 OLED 패널 공급 시작
◇전방시장 회복 속도에 실적 리스크 여전 [알파경제=김우림 기자] LG디스플레이가 글로벌 매크로 약세와 수요 둔화로 실적과 주가가 하락세다.
하지만 OLED 시장 확대로 2년간 적자에서 벗어나 내년에는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특히 OLED 디스플레이가 기존 스마트폰에서 태블릿, 노트북 등 IT 기기로 확대되면서 향후 중장기 실적이 긍정적일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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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정호영 사장. (사진=LG디스플레이 제공). |
◇ 2023년 영업손실 2.4조...내년 흑자전환
7일 NH투자증권은 LG디스플레이 실적은 4분기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간으로는 2023년 영업손실 2조4200억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봤다.
다만 2024년에는 영업이익 1243억원을 기록하며 3년 만에 흑자 전환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이익률이 높은 OLED 디스플레이 비중이 지속적으로 높아지면서 전사 이익도 증가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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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실적 |
◇ 삼성전자에 대형 OLED 패널 공급 시작
올해 3분기부터 LG디스플레이는 삼성전자에 77, 83인치 대형 OLED 패널 공급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립전파연구원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83인치 OLED TV에 대한 전파인증 적합성 평가 적합등록을 마쳤다.
이에 따라 대형 OLED 생산라인 가동률은 4분기로 갈수록 상승하면서 전사 흑자전환을 이끌 것이란 예상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이르면 3분기 중에 83인치 OLED TV를 출시할 것"이라며 "8세대 OLED 생산라인에서 초대형 OLED 패널 생산의 경우 기존 55, 65인치 OLED 패널 대비 생산량이 2.5배 많기 때문에 가동률 상승의 기폭제가 될 것이고, 패널 판매가격 역시 2배 이상 높기 때문에 매출 증가에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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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중소형 8인치 360도 폴더블 OLED. (사진=LG디스플레이 제공) |
◇ 전방시장 회복 속도에 실적 리스크 여전
다만 TV OLED 패널 성장을 뒷받침해 줄 전방시장의 회복이 늦어지고 있는 점은 우려 요인으로 남는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중국 등 일부 지역의 TV 시장의 미약한 회복과 공급사들의 가동률 조절이 더해지며 TV 패널가는 3분기 말까지 상승할 것"이라면서도 "다만 아직 IT 패널의 전방위적 상승은 관찰되지 않는 중"이라고 평가했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직까지 전방 수요 회복 신호가 뚜렷하게 감지되진 않으나 주요 TV와 IT 세트 업체들의 고강도 재고조정이 마무리되어 감에 따라 2분기부터 점진적인 패널 수요 회복세가 예상된다"며 "다만 아이폰 부품 최대 비수기 진입 영향으로 모바일 P-OLED 출하량은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최근 재조명되고 있는 삼성전자로의 OLED TV 패널 공급 가능성, 내년 2분기 출시 예정인 아이패드 OLED 신제품 출시에 따른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 확대, 수주형 산업의 점진적인 비중 확대 등에 따라 내년부터 안정적인 실적을 시현할지 관심 가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알파경제 김우림 (anarim89@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