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티브홀딩스(VRT.N) 가이던스 상향 가능성 주목, 주가 전고점 돌파 기대

김민영 기자 / 기사승인 : 2025-05-26 11: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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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VERTIV)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데이터센터 열, 전력/냉각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디지털 인프라 솔루션 업체인 버티브홀딩스(VRT.N)의 가이던스 상향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NH투자증권에 다르면, 버티브홀딩스의 회계연도 2025년 2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액 23.5억 달러(+20.5% 이하 y-y,) 영업이익 4억 달러(+17.8% y-y)로 형성되어 있다.

 

관세 유예가 면제는 아니기에 기본 10% 관세는 유효한 상황에서 3~4월 파워 모듈, CDU 부품의 경우 관세율이 이미 20%까지 올라간 상태로 통관이 진행될 전망이다.

 

이는 2분기 매출총이익률을 전년동기 대비 110bp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지만 3분기부터는 멕시코, 오하이오 증설과 가격 인상이 관세 영향 상쇄할 예정이다.

 

2분기 실적에서 가이던스 상향폭 5% 이상, 액체냉각 매출 비중 25% 초과 등의 조건이 충족된다면 버티브홀딩스의 주가는 전고점도 돌파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임지용 NH투자증권 연구원은 "AI 전력·냉각 인프라 수요가 견조한 수준 유지되는 가운데, 주가는 저점 대비 36% 상승했으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27배 수준으로 전고점이었던 40배 대비 낮은 수준"이라며 "상승 여력이 상존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하반기에는 관세 영향이 일시적일 것으로 전망되는데 3분기부터 생산라인이 멕시코·미국 공장으로 전환되고 가격 인상이 반영되면 연간 기준 관세 영향은 대부분 소멸될 전망이다.

 

수요가 하이퍼스케일러 중심에서 Sovereign 및 Enterprise AI 로 확장되면서 수요 다변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수주잔고의 전분기 대비 모멘텀이 유지되면서 2분기 실적 발표에서 가이던스 상향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여 주가는 전고점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버티브홀딩스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버티브홀딩스는 시장 우려 요인 중 하나인 공급망 병목의 해결을 위해 핵심 부품사 CoolTera 인수를 통해 수직 계열화를 추진, 납기 단축 효과를 확보 중이다.


임지용 연구원은 "120kW/rack 직접 액체냉각 기준 PUE(전력사용효율)가 경쟁사 대비 15% 낮다"며 "또한 OCP-Ready 랙(Open Compute Project) 설치에 소요되는 시간도 경쟁사 대비 30% 짧다"고 설명했다.

 

2025년 액체냉각 매출 비중은 25%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며, 전력-열-랙을 통합 제공하는 원스톱 솔루션은 Schneider나 Eaton 과의 차별화 포인트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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