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권한대행 "美 멕시코·캐나다 관세부과 연기 다행…가능성 배제 못해"

김다나 기자 / 기사승인 : 2025-02-04 11: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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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다나 기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트럼프 행정부의 멕시코·캐나다에 대한 관세 부과 조치가 한 달 연기된 것과 관련해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면서도 "수출과 경제 전반의 불확실성 확대에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이 참석한 가운데 '제6차 대외경제현안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일(현지시각) 멕시코와 캐나다 수입품에 25% 추가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했다가 양국 정상과 통화 후 이틀 만에 관세 부가 조치를 한 달 연기한다고 밝혔다.

최 권한대행은 "향후 미국의 관세 조치가 유럽연합(EU) 등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남아 있다"며 "우리 경제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외경제현안간담회와 진출기업간담회 등 협의체를 통해 전개 양상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관세 부과 대상국에 진출한 중소기업을 위한 '헬프데스크' 운영과 함께 생산기지 조정으로 국내 복귀를 추진하는 '유턴기업' 지원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최 권한대행은 미국 신정부 인사들과 적극 소통하고 우리 입장 반영을 위해 유사 입장국들과 정보 공유 및 공동 대응방안도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알파경제 김다나 기자(sta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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