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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은 11번가 단독대표. (사진=11번가) |
[알파경제=차혜영 기자] 11번가가 안정은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한다.
기존 각자대표로 근무하던 하형일 대표이사 사장 겸 SK스퀘어 최고투자책임자(CIO)가 퇴임하면서다.
SK스퀘어는 지난 5일 2025년 임원 인사를 통해 11번가를 기존 안정은·하형일 각자대표 체제에서 안 대표 단독대표 체제로 개편했다.
하 대표의 투자 관련 업무는 송재승 신임 CIO가 승계한다.
11번가는 안정은 사장의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하면서 수익성 개선 작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올해 3분기 영업손실이 146억원으로 전년 동기(325억원) 대비 55% 감소했다. 3분기 매출은 1220억원을 달성했으며, 당기순손실도 1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6% 줄었다.
핵심 사업인 오픈마켓 부문은 지난 10월까지 8개월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2018년 11번가에 합류해 서비스 총괄 기획과 운영을 담당했던 안 대표는 2022년 최고운영책임자(COO)를 거쳐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안 대표는 지난 7월 "수익성에 기반한 경쟁력 강화에 집중해 2025년 흑자 회사로 전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11번가가 최근 출시한 무료 멤버십 서비스 '패밀리플러스'는 한 달 만에 가입자 24만명을 확보하며 순항 중이다.
알파경제 차혜영 기자(kay33@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