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은행권 최초 100% 비대면 '중진공 정책자금 통장’ 출시

문선정 기자 / 기사승인 : 2025-11-11 12: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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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과 협력… 소상공인·중소기업 금융 접근성 대폭 강화
케이뱅크 사옥 (사진= 케이뱅크)

 

[알파경제=문선정 기자] 케이뱅크(은행장 최우형)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 정책자금 대출 고객을 위한 '중진공 정책자금 전용통장'을 은행권 최초로 100% 비대면 방식으로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전용통장은 중진공으로부터 정책자금 대출을 받은 개인사업자와 법인사업자 고객이 대출금을 수령할 때 사용하도록 설계된 입출금 통장이다. 현재 시중 5개 은행에서도 동일한 상품을 취급하고 있지만, 케이뱅크가 선보인 이 상품은 유일하게 영업점 방문 없이 비대면으로 개설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정책자금 이용 고객들의 접근성과 편의성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 통장은 정책자금의 투명하고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일반 통장과 달리 정책자금 외 자금은 입금할 수 없으며, 대출금이 사업 목적 외 용도로 사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 출금 기능에도 제한이 적용됐다.

​출금은 중진공이 운영하는 'Link-Up' 사전검증시스템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이 시스템은 대출금이 실제로 사업운영 자금으로 활용되는지 사전에 검증함으로써 정책자금의 부정 사용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고객은 케이뱅크 전용통장으로 대출금을 받은 후, Link-Up 시스템을 통해 중진공으로부터 사용 목적을 확인받아야만 출금할 수 있다.

​전용통장 개설은 개인사업자의 경우 개인뱅킹 앱에서, 법인사업자는 기업뱅킹 홈페이지(PC)를 통해 진행할 수 있으며, 기본금리는 연 0.1%이다.

​한편, 케이뱅크는 지난달 30일 중진공과 '사전검증 시스템을 활용한 정책자금 건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협력을 강화했다. 양 기관은 100% 비대면 대출 환경에서도 건전한 자금 공급이 이뤄지도록 협력하며, 중소기업의 안정적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협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사업에 바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고객들이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고도 비대면으로 전용통장을 개설하고 정책자금을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혁신을 통해 금융 편의성을 강화하며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알파경제 문선정 기자(pres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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