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파경제=김단하 기자] 영화관 가기가 망설여지는 요즘입니다. 표 값에 팝콘까지 더하면 몇 만 원이 훌쩍 넘다 보니 극장 대신 집에서 넷플릭스를 켜는 분들이 많아졌죠.
실제로 통계가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관객 절반 "극장 안 가요"… 이유는 돈
영화진흥위원회가 조사해 보니, 최근 1년 새 극장 가는 횟수를 줄였다는 사람이 절반 가까이(약 46%)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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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영화진흥위원회 제공) |
이유가 무엇일까요? 역시 가장 큰 원인은 '비싼 티켓값'이었습니다. 관객 4명 중 1명(25%)이 가격 부담을 꼽았거든요.
이 밖에도 "볼 만한 영화가 없어서"라든가 "OTT에 볼 게 많아서", "조금만 기다리면 VOD로 나오니까"라는 대답이 뒤를 이었습니다.
극장 가는 돈과 시간을 아껴 집에서 OTT를 보겠다는 관객들의 마음이 읽히는 대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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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영화진흥위원회 제공) |
◇ 현실은 1만 5천 원, 관객 마음은 1만 원
현재 주말 기준 일반 영화관 표 값은 1만 4천 원에서 1만 5천 원 선입니다. 하지만 관객들이 생각하는 적당한 가격은 달랐습니다.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10명 중 4명(41%)이 "8천 원에서 1만 원 사이가 제일 적당하다"고 답했습니다. 현실 가격과 관객이 원하는 가격 사이에 무려 5천 원 가까운 차이가 나는 셈입니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극장을 가장 많이 찾던 2030 청년층마저 지갑을 굳게 닫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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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영화진흥위원회 제공) |
◇ 무작정 할인 대신 '맞춤형 쿠폰' 어떨까
관객을 다시 불러 모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영화진흥위원회는 극장 표 값을 일괄적으로 내리는 것보다, 꼭 필요한 사람들에게 혜택을 주자고 제안했습니다.
예를 들어 영화 한 번 보려면 지출이 큰 '3인 이상 가족'에게 할인 바우처(쿠폰)를 주거나 지갑이 얇은 청년층에게 관람비를 지원하자는 겁니다.
OTT의 거센 추격 속에서 극장가가 관객들의 발걸음을 다시 돌릴 매력적인 해결책을 찾아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알파경제 김단하 기자(kay3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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