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벤츠에 2조원대 배터리 공급

차혜영 기자 / 기사승인 : 2025-12-08 11: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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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차혜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메르세데스-벤츠와 2조원대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메르세데스-벤츠 AG와 2조600억원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8일 공시했다.

계약 기간은 2028년 3월 1일부터 2035년 6월 30일까지 7년간이며, 배터리 공급 지역은 북미와 유럽이다.

이번 계약 규모는 LG에너지솔루션의 지난해 매출액 25조6196억원의 8%에 해당한다.

회사 측은 "계약 금액 및 기간 등 조건은 추후 고객과의 협의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과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 9월에도 총 107GWh(기가와트시) 규모의 대규모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당시 계약은 미국 지역 75GWh, 유럽 지역 32GWh 등 두 건으로 구성됐으며, 계약 규모는 15조원대로 추정됐다.

이번 계약은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회장이 지난달 13일 방한해 LG그룹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들과 미래차 협업을 논의한 지 한 달 만에 이뤄진 것이다.

당시 회동에는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을 비롯해 조주완 LG전자 사장,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 문혁수 LG이노텍 대표 등이 참석했다.

칼레니우스 회장은 회동 후 "광범위하면서도 깊은 기술을 가진 것은 LG가 거의 유일하다"고 말한 바 있다.

 

알파경제 차혜영 기자(kay3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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