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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13일 오전 서울 중구 공정거래 종합상담센터에서 열린 '불법사금융 근절을 위한 민생현장 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혜실 기자]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작년부터 시작된 밸류업 정책을 앞으로도 일관되게 추진할 것이고, 밸류업 우수 기업에 대한 세제 인센티브 등이 국회에서 빨리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28일 대한상공회의 금융산업위원회 제42차 전체회의에 참여해 '자본시장 선진화 관련 정책 동향'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이 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잠재성장률 하락, 급속한 고령화, 자본시장 저평가 등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자본시장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금융권에서 밸류업 공시의 첫걸음을 떼는데 큰 역할을 했고, 많은 기업들이 동참하고 있으며 자사주 소각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나름의 성과도 거뒀다"고 말했다.
이어 "밸류업은 단기적 주가 부양보다 중장기적 체질 개선이 더 중요하다"라며 "금융권이 기업의 혁신 활동을 지원하고 국민의 장기투자 문화 확산을 유도하는 역할을 잘 수행하는 게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밸류업 우수 기업에 대한 세제 인센티브 도입 및 소급 적용, 장기 보유주식 세제 혜택 도입, 금산분리 규제 개선 등 자본시장 및 금융산업 선진화를 위한 정책 개선 과제들을 건의했다.
알파경제 김혜실 기자(kimhs211@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