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성장 동력 소진시킨 프로모션 문제”
"근시안적 외형 지표만 찍고 보려는 유혹 못 이긴 것"
김남선 CFO는 최근 자신의 링크드인을 통해 "티몬과 위메프 사태를 특정인의 도덕적 잘못 또는, 마치 에스크로 제도의 부재 탓으로 돌리려는 분위기가 강한 것 같다”면서 “그런데, 이 사태의 근원은 오히려 지극히 평범한, 흔히 관찰 가능한 경영의 실패 사례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장기적이고, 펀더멘털한 소비자 가치의 제공보다는 근시안적인 외형 지표만 찍고 보려는 유혹을 못이긴 꽤나 흔한 사례”라면서 “따라서 아무리 규제를 겹겹이 쌓는다고 한들, 다리 또는 건물은 다른 곳에서 또 다시 무너지기 마련 아닐까”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모든 기업은 cash conversion cycle을 관리하며, 때로는 그것을 성장에 활용한다는 것 정도로 재무 교육을 받아보거나 초급 경영자라면 잘 알 것”이라면서 “매출채권이 회수되는 주기보다 가급적 재고 구매, 매입채무 상환 주기가 긴 경우, 특히 매출이 성장하는 기간에는 기업은 마치 무이자 유동성의 덕을 본다”고 진단했다.
또 “Float 이라고도 부루는 이 현상을 잘 기획하고, 공격적으로 활용하면서 안정적인 유동성 관리를 한다면 경영자와 사업가에게 성장의 중요한 도구가 될 수 있다”면서 “소비자 유통업계에서 특히 이것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기업들이 대다수”라고 부연했다.
"근시안적 외형 지표만 찍고 보려는 유혹 못 이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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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선 네이버 CFO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김남선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최근 티몬과 위메프의 정산미지급 사태 원인에 대해서 “제도의 부재가 아닌 구영배 큐텐 대표의 경영 실패에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G마켓의 성공 경험이 오히려 독이 돼, 미래의 성장 재원을 무리하게 끌어 쓴 것이 이번 사태의 핵심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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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링크드인 캡쳐) |
김남선 CFO는 최근 자신의 링크드인을 통해 "티몬과 위메프 사태를 특정인의 도덕적 잘못 또는, 마치 에스크로 제도의 부재 탓으로 돌리려는 분위기가 강한 것 같다”면서 “그런데, 이 사태의 근원은 오히려 지극히 평범한, 흔히 관찰 가능한 경영의 실패 사례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장기적이고, 펀더멘털한 소비자 가치의 제공보다는 근시안적인 외형 지표만 찍고 보려는 유혹을 못이긴 꽤나 흔한 사례”라면서 “따라서 아무리 규제를 겹겹이 쌓는다고 한들, 다리 또는 건물은 다른 곳에서 또 다시 무너지기 마련 아닐까”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모든 기업은 cash conversion cycle을 관리하며, 때로는 그것을 성장에 활용한다는 것 정도로 재무 교육을 받아보거나 초급 경영자라면 잘 알 것”이라면서 “매출채권이 회수되는 주기보다 가급적 재고 구매, 매입채무 상환 주기가 긴 경우, 특히 매출이 성장하는 기간에는 기업은 마치 무이자 유동성의 덕을 본다”고 진단했다.
또 “Float 이라고도 부루는 이 현상을 잘 기획하고, 공격적으로 활용하면서 안정적인 유동성 관리를 한다면 경영자와 사업가에게 성장의 중요한 도구가 될 수 있다”면서 “소비자 유통업계에서 특히 이것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기업들이 대다수”라고 부연했다.
알파경제 김영택 기자(sitory0103@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