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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Ferrari |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이탈리아의 럭셔리 스포츠카 제조업체 페라리(RACE)가 1분기 양호한 실적을 달성하며, 신차 출시에 기반한 높은 수요 및 가격인상을 통해 올해도 실적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페라리는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대비 25.7% 증가한 15.7억 달러, 주당순이익은 31% 늘어난 1.78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페라리의 1분기 차량 인도 수는 전년 대비 9.7% 성장한 3567대로 증가했는데, 미국 그리고 중국, 대만, 홍콩 시장의 성장이 실적을 견인했다. 페라리의 1분기 영업마진은 26.9% 로 전년 대비 1.06% 포인트 개선되며 동종 자동차 기업대비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유중호 KB증권 연구원은 "향후 전기차 출시와 지속적인 F1 레이싱 기술 접목은 경쟁력 제고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며 꾸준한 주주환원에 기반한 장기 주가 성장이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페라리는 마진이 높은 고사양 커스텀 차량 판매 증가와 가격 인상, 레이싱 및 라이프스타일 제품 수익 등을 반영하여 2023년 연간 가이던스로 EBITDA 23.4~24억 달러, 주당순이익 6.6~6.82달러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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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KB증권 |
발표에 따르면, 높은 주문량에 힘입어 차량 주문은 2025년까지 밀린 상태다. 폭발적 수요로 주문이 중단됐던 최초 SUV인 푸로산게의 주문은 다시 받기로 하였으며 2026년부터 받아볼 수 있다.
페라리의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은 7.1달러로 지속적 상승세가 나타났고 12개월 ROE(자기자본이익률)는 자본금 축적에 따라 35.2%로 시장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유중호 연구원은 "주주환원으로 1분기 1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매입을 실행했으며, 지속적 연구개발과 자본 투자가 이뤄지는 점은 긍정적 요소"라고 꼽았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