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 파리바게뜨 글로벌 사업 확장 가속화

류정민 기자 / 기사승인 : 2025-01-03 11:2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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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PC)

 

[알파경제=류정민 기자] SPC그룹이 파리바게뜨의 글로벌 사업 조직을 개편하며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3일 SPC그룹은 파리바게뜨의 글로벌 조직에 AMEA(아시아태평양·중동·아프리카) 본부를 신설한다고 발표했다.

 

새로 설립된 AMEA 본부는 기존 동남아시아 지역뿐만 아니라 중동,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지역까지 관할하게 된다. 

 

동남아시아 총괄을 맡았던 하나 리가 AMEA 본부 CEO로, 문태환 상무가 CFO로 임명됐다.

 

이번 조직 개편은 SPC그룹이 올해 초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에 완공 예정인 제빵 공장 가동을 앞두고 이뤄졌다. 

 

이 공장은 할랄 인증 기준에 맞춰 건립되고 있어, 동남아시아는 물론 중동과 아프리카 등 이슬람권 국가에도 제품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PC그룹 관계자는 "해외 각 지역 본부의 책임과 권한을 확대해 글로벌 사업을 현지화할 것"이라며 "국내 본사가 보다 효과적으로 해외 법인들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번 조직개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미국 시장에서도 SPC그룹은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텍사스주 벌리슨 시에 현지 생산공장 건립을 추진 중이며, 아메리카 본부는 미국과 캐나다를 중심으로 향후 중남미 지역까지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SPC그룹은 국내 본사와 해외 법인 간의 소통을 강화하고 신속한 의사결정을 지원하기 위해 국내에 '글로벌지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현재 파리바게뜨는 미국, 캐나다, 프랑스, 영국, 중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14개국에 진출해 630여 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SPC그룹은 2030년까지 파리바게뜨의 글로벌 매장 수를 1만2000개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알파경제 류정민 기자(sta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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