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범 한국앤컴퍼니 회장 "한온시스템 3년 내 정상화, 잘못된 관행 개선"

류정민 기자 / 기사승인 : 2025-03-04 11:2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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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앤컴퍼니)

 

[알파경제=류정민 기자]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자동차 열관리 솔루션 기업 한온시스템의 3년 내 경영 정상화 계획을 밝혔다.

 

이는 지난달 28일 경기도 판교 본사에서 열린 2025년 한온시스템 경영 전략 회의에서 공개됐다. 

 

조 회장은 "국가 핵심 기술력을 보유한 한온시스템의 과거 오류와 잘못된 관행을 정확히 분석하고 개선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모든 구성원에게 "절박한 심정으로 적극적인 혁신을 실행하자"고 촉구했다.

 

조 회장은 한온시스템의 세계 2위 열관리 솔루션 시스템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언급하며 "우리만의 선제적인 기업 문화를 바탕으로 한온시스템 재무 구조를 정상화하고 국가 경쟁력에 기여하는 첨단 기술 연구개발에 전력을 다하자"고 말했다.

 

구체적인 개선 방안으로는 혁신적 경영 습관과 마인드셋 확립, 산업 및 시장에 대한 이해 강화, 지속 가능한 R&D 전략 수립, 투명하고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 등이 제시됐다. 

 

조 회장은 또한 "단기적 영업이익 증대에 치중하던 기존의 회계 정책을 개선하고, 기업의 본질을 정확히 반영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기존 경영진이 미뤄둔 문제들을 우리가 찾아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지난 1월 말 공정거래위원회에 한온시스템의 계열 편입 신고를 완료했으며, 지난달부터 한온시스템 임직원들은 경기도 판교 본사 테크노플렉스에서 근무를 시작했다.

 

이번 전략 회의에는 조현범 회장을 비롯해 박종호 한국앤컴퍼니 대표, 이수일 한온시스템 대표 부회장, 안종선·이상훈 한국타이어 대표 등 그룹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알파경제 류정민 기자(hera20214@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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