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백산수·웰치스 가격 인상 예고

류정민 기자 / 기사승인 : 2024-11-25 11:3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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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농심)

 

[알파경제=류정민 기자] 최근 과자와 커피를 비롯한 다양한 기호식품의 가격 인상이 잇따르는 와중, 생활 필수품으로 자리잡은 생수의 판매 가격 역시 오름세를 보인다.

 

농심은 약 7년의 기간을 두고 처음으로 백산수의 편의점 판매 가격 조정을 발표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오는 달부터 백산수 출고가를 9.9% 상향 조정할 예정이며, 이로 인해 대형 마트와 편의점에서의 소비자 가격도 차례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백산수 500ml 제품은 기존 950원에서 1000원으로, 약 5.2% 증가한 가격에 거래될 예정이다. 

 

마찬가지로 대형 마트에서 구입 가능한 동일 용량 제품의 가격 역시 현재 430원에서 480원으로, 즉 11.6% 뛰어오를 것으로 보인다.

 

농심 측은 이번 출고가 인상 결정 배경에 대해 "백산수 제조 및 수입, 그리고 판매에 소요되는 경영 전반적인 비용이 급증하였기 때문"이라며 "특별히 해상 물류비는 지난 2018년 대비하여 약 90%나 치솟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가격 조정은 지난 2018년 이후 약 6년 11개월 만에 이루어지는 것으로, 당시 농심은 백산수 출고가를 평균적으로 약 7.8% 인상한 바 있다. 

 

그 시기에 백산수 2L 제품은 출고가가 평균적으로 각각32원과20원씩 올랐던 것을 감안할 때 이번 인상 폭은 그때보다 다소 큰 것으로 관측된다.

 

농심은 웰치소다(웰치스)355ml 캔 제품에 대해서도 오는12월1일을 기점으로7.6% 출고가 인상을 예고했다.

 

이러한 연달아 발생하는 식음료 제품들의 가격 변동 사항은 소비자들의 지출 구조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알파경제 류정민 기자(sta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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