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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사진=연합뉴스) |
5일(현지시각) 해외 언론보도 등에 따르면 구글은 텐퍼 프로세싱 유닛(TPU) 4세대 모델을 공개 후 논문을 통해 "구글의 4세데 TPU v4가 엔비디아의 A100 보다 1.7배 빠르고 전력 효율면에서는 1.9배의 효율을 자랑한다"고 밝혔다.
이어 "TPU v4는 처리 속도와 효율성 측면에서 이미 경쟁사 엔비디아 시스템을 능가했다"고 말했다.
전 세계적으로 생성형AI 시대가 빠르게 열리고 있는 가운데 초거대 언어모델을 훈련하기 위해 필수적인 슈퍼컴퓨터용 칩 부문에서 활약하겠다는 뜻이다.
현재 엔비디아의 데이터센터용 칩은 점유율이 90%에 육박하며 전 세계 기업 대부분이 쓰고 있다고 보면 된다.
구글에 따르면 구글의 4세대 TPU는 4000여개의 칩이 하나의 슈퍼컴퓨터처럼 동작한다. 이는 자체 광학용 스위치가 개별 기계들을 연결하는 데 도움을 주기에 유기체처럼 기능할 수 있다.
구글은 지난 2020년부터 이 슈퍼컴퓨터를 운영해 왔으며, 지난해 공개한 초대형 언어 모델 'PaLM'도 50일간 이 시스템에서 학습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를 훈련하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구글은 엔비디아의 최신 데이터센터용 칩인 H100과 비교한 성능은 공개하지 않았다.
알파경제 폴리 특파원(hoondork1977@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