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4분기 자회사 실적 부진에 '어닝 쇼크' 전망

박남숙 기자 / 기사승인 : 2025-01-17 11:4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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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녹십자(006280)가 4분기 자회사 실적 부진에 '어닝 쇼크'가 전망된다.

DB금융투자에 따르면, 녹십자의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4509억 원으로 전년 대비 11.4% 증가하고 영업적자 66억 원으로 적자를 지속하며 어닝 쇼크가 예상된다.

별도기준 감기, 독감 발병률 감소에 따른 고수익의 백신 및 치료제 매출 감소와 미국 알리글로 Copay Program의 환자 모집 부진으로 목표 매출 미달성에 따른 미국법인의 영업적자, 그리고 자회사의 연구 개발비 증가로 시장기대치(영업이익 93억원)와 달리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명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4분기 어닝쇼크에도 2025년 실적은 매출 18,117억원 (+7.2%YoY), 영업이익 828억원(+132.6%YoY, OPM 4.6%)으로 기존 추정치 달성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1분기 독감 환자 증가로 전문의약품의 빠른 실적 회복, 신규 환자만 타겟한 기존과 달리 기존 환자까지 타겟하는 공격적인 Copay Program으로 미국 알리글로 목표 매출 달성 가능, 그리고 자회사의 비용 관리로 큰 폭의 영업이익 개선이 가능할 것이란 예상이다.

 

이명선 연구원은 "동사는 미국 ABO홀딩스를 인수하면서 2026년 6개의 혈액원을 확보하게 되었고, 보다 안정적인 원자재 수급 하에 고수익의 알리글로 성장이 예견된다"고 판단했다.

 

또한 자회사의 보다 엄격한 비용관리로 큰 폭의 영업이익 개선이 기대된다는 점에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0만원을 유지했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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