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터필러(CAT),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피크아웃 우려 완화"

김민영 기자 / 기사승인 : 2023-08-02 11:5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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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글로벌 중장비업체 캐터필러(CAT)가 두개 분기 연속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서 북미 수요 피크아웃 우려가 완화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캐터필러의 2분기 영업이익은 기저효과에도 불구하고 전분기 대비 34% 성장해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매출 증가와 판가 인상 효과로 이번 분기 영업이익률은 21%에 육박하며 두 개 분기 연속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특히 북미 매출이 32% 성장하면서, 전사 수익성 개선을 주도했다는 평가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북미는 견고한 리테일 판매로, 판매단가 인상 효과가 유지되는 가운데 공급망 교란 요인이 해소되면서 현재 건설장비 업체들에게는 가장 양호한 수익성을 약속하는 시장 중 하나"라며 "회사의 전사 리테일(end user)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6% 성장하며 리테일 판매 역시 북미 지역이 두드러진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캐터필러의 하반기 전망도 긍정적이다. 캐터필러는 올해 연간 영업이익률이 가이던스의 상단 수준에 근접하고, 하반기 매출과 영업이익률도 전년 동기 대비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3분기의 매출과 영업이익률도 2분기 대비로는 둔화되겠으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한영수 연구원은 "2분기 호실적은 캐터필러에 대한 시장의 이익전망 상향을 유도하며, 밸류에이션 부담을 낮춰줄 것"이라며 "장기 호황이 가져온 북미시장 피크아웃 우려를 상당부분 완화시키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캐터필러 주가추이(출처=네이버증권)

 

캐터필라의 주가는 실적 발표 후 8%가 넘는 급등세로 마감했다. 

 

한 연구원은 "전 세계 최대 건설장비 업체인 캐터필러의 호실적과 긍정적인 미래 전망은 국내 건설장비 업체들에 대한 투자 심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시장의 캐터필러에 대한 이익전망 상향과, 북미 수요 피크아웃 우려 완화 효과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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