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레미 시걸 "美 연착륙하고 주가 더 오른다"

김지선 특파원 / 기사승인 : 2023-02-22 11:4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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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레미 시걸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대표적인 강세론자인 제레미 시걸 펜실베니아대 와튼스쿨 교수가 21일(현지시간) 주식시장 흐름을 좌우할 주요 변수로 노동시장을 꼽았다.

시걸 교수는 이날 CNBC와 인터뷰에서 미국 2월 고용동향이 1월처럼 탄탄한 노동시장 흐름을 재확인하면 연방준비제도(연준)가 0.5%포인트 금리인상으로 방향을 틀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도 노동시장이 1월 같은 초고속 성장을 이어갈 가능성은 낮다면서 연준이 금리를 0.25%포인트 올리는데서 그치고 주식시장에 희망을 줄 것이라 전망했다. 

이날 미 국채 시장에서는 국채 수익률이 큰 폭으로 뛰었고, 금리선물 시장에서는 다음달 0.5%포인트 금리인상을 거의 확실한 것으로 내다보기 시작했다.

시걸 교수는 인터뷰에서 2월 고용동향에서 미 노동시장이 1월에 그랬던 것처럼 여전히 팍팍한 것으로 확인되면 연준이 다음달 21~22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0.5%포인트 금리인상을 결정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연준은 지난해 11월 2일 0.75%포인트 인상을 끝으로 4회 연속 0.75%포인트 금리인상을 끝내고, 12월 14일 0.5%포인트, 지난 1일 0.25%포인트 등 금리인상 폭을 좁혀왔다.

다음달에도 당초 0.25%포인트를 올리고, 이후 금리인상을 중단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3일 공개된 1월 고용동향, 14일과 16일 각각 발표된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생산자물가지수(PPI) 이후 분위기는 사뭇 달라졌다. 

 

지난주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은행 총재,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은행 총재가 0.5%포인트 금리인상을 지지한다고 밝히면서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이 예상보다 길어지고, 강화될지 모른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그룹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에서는 연준이 다음달 0.5%포인트 금리인상에 나설 확률을 76%로 보고 있다.

하지만 시걸 교수는 51만7000명을 기록하며 시장을 긴장시켰던 1월 깜작 신규취업 증가세가 2월에 되풀이될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오히려 2월 고용동향이 급격한 노동시장 둔화를 가리키면 연준이 다음달 회의에서 0.25%포인트 금리인상에 멈추고, 이에따라 주식시장이 연초 상승 흐름을 지속할 것이라고 낙관했다.
 

알파경제 김지선 특파원(stockmk2020@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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