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김새론 유족-김수현 측 갈등 격화

이고은 기자 / 기사승인 : 2025-03-11 11:4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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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족 "6년 교제" 주장에 소속사 "허위사실" 강력 반박

(사진 = 연합뉴스)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김새론 유족이 배우 김수현과의 장기간 교제설을 주장하면서 양측 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김수현 소속사는 이를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김수현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지난 10일 공식 입장을 통해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가 유튜브 방송에서 주장한 내용은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고 강력히 반박했다.

 

소속사는 "가세연이 김새론이 15세부터 김수현과 연애했다는 주장, 김새론의 음주운전 사고 당시 소속사의 대처가 부당했다는 주장 등 당사와 김수현에게 악의적인 많은 주장들을 했으나, 이는 모두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허위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사는 가세연의 허위사실 유포에 대하여 취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수준의 법적 대응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가세연은 김새론의 이모 A씨와의 인터뷰를 통해 고인이 15살 때부터 6년간 김수현과 교제했다고 주장했다. 두 사람은 과거 골드메달리스트 소속 배우로 함께 활동한 바 있다.

 

김새론 유족인 이모 A씨는 "2022년 김새론의 음주 사고 당시는 결별한 이후였으나 소속사 측에서 피해보상 다 해준다고 하고 7억을 배상했다"면서 "이후 계약이 만료됐고 2024년 갑작스럽게 7억을 변제하라는 내용증명이 날아왔다"고 주장했다.

 

A씨는 또한 "김새론이 올린 두 사람이 볼을 맞댄 사진이 연인관계였던 중학교 3학년 시절에 찍은 것"이라며 "연락이 닿지 않는 김수현 소속사에서 전화가 오게 할 의도로 올렸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3월 김새론이 SNS에 올렸다가 삭제한 사진으로 인해 두 사람의 열애설이 불거졌으나, 당시 소속사 측은 이를 부인했다.

 

유족에 따르면 김새론은 자신과의 관계를 부인한 데 분노해 정식으로 글을 올릴 생각까지 했으나 실행에 옮기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공개된 해당 글은 2024년 3월 24일 작성된 것으로 전해진다.

 

해당 글에서 김새론은 "앞서 기사화 되는 열애설은 사실무근이라 기사화되었지만 그것은 진실이 아닌 점을 명백히 밝힌다"라고 시작하며, 소속사와의 계약 과정과 갈등에 대해 상세히 언급했다.

 

김새론은 글에서 "기존의 소속사 재계약과는 달리 금전대차를 조건으로 계약갱신확약서를 작성하였으며 갱신할 시기가 되어 소속사와 김수현에게 연락을 취했으나 모두 연락이 두절되었고 추후 기간 갱신이 되지 않았다고 협박성 내용증명서를 보냈다"라고 주장했다.

 

김수현 소속사가 법적 대응을 예고한 가운데, 가세연의 김세의 대표는 "김새론 유가족에게 직접 받은 자료와 인터뷰로 방송한 것"이라며 "유가족에게도 법적 대응을 할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양측의 주장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가운데, 이번 사안이 법적 분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알파경제 이고은 기자(sta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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