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사진=로이터) |
[알파경제=차혜영 기자] 최준원 위버스컴퍼니 대표가 슈퍼팬(Superfan)이 모인 플랫폼 환경이 아티스트의 진정성을 강화하고, 이는 전통적인 음악 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글로벌 포럼 '로이터 넥스트(Reuters NEXT)'에 연사로 참여해 이같이 설명했다.
로이터가 주최하는 이 포럼에는 약 100여 명의 글로벌 리더들이 참여했으며, 최 대표는 한국 기업인으로서, 또한 팬덤 플랫폼 기업으로는 최초로 이 자리에 섰다.
이날 '기술과 AI(Technology&AI)'를 주제로 한 포럼에서 최 대표는 로이터 시니어 기자 킴 비넬(Kim Vinnell)과의 대담을 통해 '위버스가 산업 전반에 제시하는 슈퍼팬 비즈니스 모델의 이정표'를 주제로 발표했다.
대담 진행자는 위버스를 "슈퍼팬들이 아티스트와 직접 연결될 수 있는 곳"이라고 소개하며, 위버스가 기술을 바탕으로 사용자 참여를 확장하고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는 사례를 잘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최 대표는 슈퍼팬의 세 가지 차별점을 제시했다. 첫째, 슈퍼팬은 전 세계에 분포하며 물리적 거리를 극복하기 위해 소셜 미디어와 플랫폼 활용에 익숙해 아티스트의 콘텐츠 공개 시 글로벌 전략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둘째, 같은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과 커뮤니티를 형성하며 소속감을 느끼는 것이 슈퍼팬에게 중요한 경험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런 몰입 과정을 통해 슈퍼팬은 아티스트의 커리어 성장에 기여하는 '아티스트의 성장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고 밝혔다.
슈퍼팬을 대상으로 한 비즈니스 모델 구축에 대해 최 대표는 "플랫폼 론칭 초기부터 전 세계 슈퍼팬들을 위한 사용 환경을 갖추는 것이 중요했다"며, 슈퍼팬들이 원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고 말했다.
팬덤 플랫폼에서의 AI 및 기술 활용에 대해서는 "아티스트와 팬을 연결하는 플랫폼의 특성상, 외부 서비스보다는 내부 생산성 향상에 주로 활용된다"고 설명했다.
진행자가 AI 시대에 플랫폼 유저들이 진정성을 느끼기 어렵다는 점을 지적하자, 최 대표는 "위버스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는 진정성"이라며, "기술이 발전할수록 사람이 만든 진짜 소통의 가치가 더욱 커진다"고 역설했다. 그는 위버스가 아티스트들에게 심리적으로 안전한 공간을 제공하여 진정성 있는 소통을 이끌어낸다고 덧붙였다.
알파경제 차혜영 기자(kay33@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