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SKT 해킹에 금융권 보안 임원 소집 "CEO에 보안사고 책임"

김혜실 기자 / 기사승인 : 2025-05-15 12: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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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혜실 기자] 금융감독원은 최근 SK텔레콤 유심정보 해킹 여파로 사이버 위협이 고조된 가운데, 대통령 선거 등 정치적 상황을 틈탄 사이버 공격 가능성에 대비할 것을 금융권에 당부했다. 


이세훈 금감원 수석부원장은 15일 금감원에서 금융사 CISO(정보보안최고책임자) 간담회를 열고 "금융보안 사고는 회사의 중대한 피해로 직결되며 최종책임은 최고경영자(CEO) 등 경영진에게 있다"고 말했다. 

이 수석부원장은 "대선 등 정치적 상황을 틈탄 사이버 공격 가능성에 대비해 평상시보다 긴장감을 가지고 보안과 안전에 각별히 유의할 필요가 있다"라며 "IT 정보자산에 대한 악성코드 탐지·방어체계의 보안 사각지대를 전사적으로 재점검하고 미흡사항은 즉시 보완해달라"고 당부햇다. 

이어 "외형이 성장하면 내부 IT 보안 역량도 이에 걸맞은 수준으로 갖추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기본적인 보안 역량이 미흡함에도 업무 확장에만 치중하는 회사에 대해선 업무의 범위와 규모가 제약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금감원은 향후 SKT 해킹 사고 여파로 인한 금융소비자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집중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금융사의 자율보안 역량과 IT 안정성 강화를 위한 감독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알파경제 김혜실 기자(kimhs211@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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