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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우건설이 성수4지구 재개발사업 조합에 제안한 ‘THE SEONGSU 520’ 투시도 (사진=대우건설) |
[알파경제=문선정 기자] 대우건설은 성수4지구 재개발 사업 입찰에서 조합원 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추는 파격적인 사업조건을 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공사비다. 조합이 책정한 예정 공사비는 1조 3,628억 원인 반면, 대우건설은 1조 3,168억 원으로 입찰하며 총 460억 원을 절감했다.
이는 평당 기준으로 환산할 때 조합의 1,140만 원보다 낮은 1,099만 원 수준이다. 대우건설은 공사비를 낮추면서도 설계 완성도와 마감 수준, 상품성은 하이엔드 이상의 수준을 적용한다는 전략이다.
사업비 조달 금리 조건도 눈에 띈다. 대우건설은 CD(양도성예금증서) 금리에서 0.5%를 차감한 ‘CD-0.5%’ 수준으로 제안했으며, 2026년 2월 4일 기준 적용하면 실제 조달 금리는 2.25%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는 최근 재개발·재건축 사업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사실상 최저 수준 금리다.
물가 상승에 따른 공사비 인상 부담도 대폭 낮췄다. 통상 정비사업에서는 입찰 마감일을 기준으로 물가 상승 지수를 반영하지만, 대우건설은 '조합과의 도급계약 체결 시점'을 기준으로 적용하기로 했다. 여기에 더해 계약 이후 12개월 동안 발생하는 물가 상승분은 대우건설이 부담하는 조건까지 제시했다.
성수4지구가 공사비가 1조 원 이상에 달하는 대형 사업인 점을 감안하면, 물가 상승 지수 적용 시 조합원 부담은 상당한 수준으로 늘어날 수 있다. 그러나 대우건설의 12개월 유예 조건으로 인해 조합원들의 실질적인 부담은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대우건설은 공사비 인상 유예로 약 225억 원이 절감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12개월 유예 이후에도 '건설공사비지수'와 '소비자물가지수' 중 낮은 지수를 적용해 공사비 인상 폭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이번 제안은 단순히 수주를 위한 수치 경쟁이 아니라, 성수4지구 사업에 대한 대우건설의 진심과 조합원의 실질적 이익을 최우선에 둔 결과"라며 "그동안 축적해 온 대우건설의 선진 기술력과 최고 등급의 재무 건전성이 뒷받침되었기 때문에 가능한 부분"이라며 설명했다.
이어 "조합원에게 실질적인 이익이 돌아가도록 사업에 진심을 담았다"며 "추가 분담금 걱정 없이 최고 수준의 하이엔드 주거 단지를 구현할 수 있도록 공사비와 금융 구조를 설계한 것이 이번 제안의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알파경제 문선정 기자(press@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