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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Li-Cycle 홈페이지 |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북미 최대 리튬이온 배터리 리사이클링 기업인 리사이클 홀딩스(LICY)가 전처리, 후처리 시설이 완공되는 올해부터 실적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리사이클 홀딩스는 현재 북미 지역에 전처리(Spoke) 시설 4개를 가동하고 있으며 지난해 기준 연간 3만톤에 달하는 폐배터리 처리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전에는 미국에만 전처리 시설 보유하고 있었으나 독일, 노르웨이 배터리 기업들과 협력을 강화하면서 유럽으로 폐배터리 처리 능력을 확대하고 있다.
고선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최근 한국이 발표한 '핵심광물 확보전략'은 3월 세부 발표가 예정된 미국 IRA와 EU CRMA와 상당 부분 유사한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 공통적으로 지정한 전략 핵심광물이 대표적으로 전기차 배터리 주요 소재 가운데 리튬, 코발트라는 것이라는 점"이라며 "미국의 경우 IRA 법안 시행으로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 시 미국과 더불어 미국과 FTA 체결한 국가 내 광물 사용 비중을 40%로 높여야하고 리튬의 경우 FTA 체결국인 호주 비중이 높지만 코발트는 콩고 비중(71%)이 높아 조달에 난항이 예상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국가 차원에서 핵심 광물을 확보할 수 있는 또다른 전략인 리사이클링에 대한 주목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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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유안타증권 |
고선영 연구원은 "핵심 투자포인트는 전처리, 후처리 시설이 완공되는 올해부터 가시화될 실적"이라며 "그동안은 관련 시설 건설로 인해 수익보다 지출의 영역이 차지하는 비중이 훨씬 높았으나 하반기 이후부터는 폐배터리 처리 용량 확대로 극적인 외형 성장 가능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LG 에너지솔루션, Glencore 등 배터리 리사이클링 밸류체인 업체들과 10년 이상의 장기 계약을 체결해 향후 실적 가시성이 보장된다는 점도 긍정적이란 판단이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