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김미섭·허선호 재선임…국민연금 반대에도 원안 통과

김지현 기자 / 기사승인 : 2026-03-24 13:3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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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래에셋증권)

 

[알파경제 = 김지현 기자] 국민연금의 반대에도 미래에셋증권 주주총회 주요 안건이 모두 통과됐다. 김미섭·허선호 부회장 재선임을 포함한 안건이 원안대로 의결됐다.

24일 미래에셋증권은 서울 중구 미래에셋센터원빌딩에서 제57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사내·외이사 선임, 정관 변경, 재무제표 승인 및 이익배당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주총에서는 김미섭 부회장과 허선호 부회장, 전경남 사장이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송재용 이사회 의장과 석준희 사외이사도 연임됐으며, 안수현 한국외국어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감사위원회는 문홍성 위원장을 포함해 송재용, 안수현 사외이사로 구성됐다.

다만 국민연금은 김미섭 사내이사 선임 안건과 이사 보수한도 승인, 자사주 소각 관련 정관 변경 안건 등에 반대했다.

올해 이사 보수한도는 100억원으로 설정됐으며, 전년도 실제 지급액은 48억8000만원이었다. 국민연금은 이사 보수한도가 경영성과 대비 과도하다고 봤다.

그럼에도 의결권 구조상 결과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최대주주인 미래에셋캐피탈과 특수관계인 지분이 약 37%에 달하는 반면 국민연금 지분은 약 8% 수준으로, 주요 안건은 모두 출석 주주 의결권 과반 찬성으로 통과됐다.

재무제표도 승인됐다. 지난해 연결 기준 자기자본은 13조4782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세전이익은 2조794억원, 당기순이익은 1조5829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70%, 71% 증가했다.

주주환원 규모는 총 6347억원으로 확정됐다. 현금배당은 보통주 기준 주당 300원(약 1742억원), 주식배당은 주당 500원 수준(약 2903억원), 자사주 소각은 1702억원 규모다.

이는 당기순이익의 약 40% 수준으로, 회사는 역대 최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글로벌 네트워크와 투자 역량을 기반으로 투자를 확대하고,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바탕으로 주주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알파경제 김지현 기자(ababe1978@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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