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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welltower) |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노인 주거시설, 의료시설 운영의 사업을 영위하는 대표적인 헬스케어 리츠인 웰타워(WELL.N)가 리츠 대장주로 등극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IM증권에 따르면, 코로나 팬데믹 이후 급감한 시니어 하우스 재고와 착공으로 강한 임대료 상승을 기록해 최근 3년간 가파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주가 상승률 역시 고무적인데 2023년 37%, 2024년 43%, 2025년에도 연간 22% 상승했다.
시가총액은 현재 1008억 달러로 아메리칸타워 다음에 위치해 있다.
배세호 IM증권 연구원은 "높은 주가 수익률로 현재 주가는 P/AFFO 기준 2025년 31.1배에 높은 수준에 위치해 있다"며 "연환산 배당수익률은 1.8%에 불과하지만 장기적인 성장세가 매우 가시적"이라고 판단했다.
웰타워의 2025년 1분기 매출액은 24억 달러로 전년 대비 30.3% 증가하고, 순이익은 2.6억 달러로 102.9% 늘었다. 조정 주당 FFO는 1.21달러로 전년 대비 19.4% 증가를 기록했다.
강한 시니어 하우스 수요로 일시설 순영업수익은 전년동기대비 12.7% 증가했으며 성장률은 2022년 1분기 이후 13개 분기 연속 성장했다.
임차율은 85.1%로 전년동기대비 2.6%p 상승했다. 임차율은 코로나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이란 평가다.
웰타워는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2025년 가이던스를 상향했다. 2025년 주당 FFO를 기존 4.87달러에서 4.97달러로 0.10달러 상향했다.
배세호 연구원은 "시니어 하우스의 강한 수요와 낮은 시니어 하우스 재고 수준을 고려 시 장기적인 매출 및 FFO 증가가 매우 가시적"이라고 판단했다.
1분기 기준 누적 12개월(TTM) 시니어 하우스의 준공은 재고 대비 2%를 하회하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공사비 급등과 높은 금리 수준에 따른 착공 감소 추이를 감안 시 공급 부족은 최소 2~3년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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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타워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
지난 3월 웰타워는 캐나다 시니어 하우스 포트폴리오 Amica Senior Lifestyles를 27억 달러에 인수했다.
해당 포트폴리오는 토론토, 밴쿠버, 빅토리아 등의 38곳의 고급 시니어 하우스와 9개의 개발권이 포함되었다.
웰타워는 이 외에도 올해 36억 달러의 투자를 집행할 예정으로 2025년 예상 총 투자 금액은 62억 달러다.
배세호 연구원은 "웰타워는 코로나 팬데믹 기간을 제외하고 연간 50억 달러 이상의 Capex를 집행하고 있다"며 "재무건전성도 양호하다"고 설명했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