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성급 '더헤븐리조트', 투숙객 산책로서 사우나 내부 훤히 보여

김영택 기자 / 기사승인 : 2025-08-29 13: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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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모세 회장 장남, 2021년 12월 미성년자 등 몰카 및 마약 투약 논란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최근 안산의 한 5성급 더헤븐리조트(구 아일랜드CC)에서 사우나 내부가 외부에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다.


2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최근 투숙객 A씨가 리조트 주변 산책로를 걷던 중 1층 남성 사우나 창문을 통해 내부가 보이는 것을 확인했다.

그는 "저녁 산책 중 사우나 내부가 보여 깜짝 놀랐다"며 "내부 사람들은 자신들의 모습이 보이는지 모르는 것 같았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해당 창문에는 사생활 보호 필름이 시공되어 있었으나, 야간에는 시야를 완전히 차단하기에 미흡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더헤븐리조트 측은 인터뷰에서 "사우나 이용객이 블라인드를 올린 것으로 보인다"면서 “블라인드 고정 또는 필름 재시공을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사진=더헤븐리조트 홈페이지)

더헤븐리조트 권모세 회장의 장남 B씨는 지난 2021년 12월 여성들과의 성관계 장면을 불법 촬영한 혐의로 긴급체포된 바 있다. 피해자 중에는 미성년자도 포함됐다.

마약류를 투약하고, 미국으로 도주하려는 행각까지 드러나 큰 공분을 샀다. 아일랜드CC는 온갖 논란으로 지난 2023년 더헤븐리조트로 회사명을 변경했다.

 

알파경제 김영택 기자(sitory010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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